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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견적 컨펌받은대로 주문하고 그날 저녁에 배달받은 후기
게시물ID : computer_247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드이슈
추천 : 2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25 10:13:36
오유에서 견적올려서 컨펌 받고 바로 행복쇼핑 모 업체에 입금하러 갔습니다.

은행 ATM이 짜증입니다. 계좌이체 한도가 모자르답니다.  그런 거금을 입금해본일이 없으니...
그래서 부랴부랴 한도를 올리고 다시 입금했습니다.

5분후 전화가 오더군요.

"저 고객님 xxx인데요. "
"네 안녕하세요"
"저 돈은 잘 받았고요, 혹시 괜찮으시면 제가 그냥 저녁쯤에 직접 가져다드려도 되나요?"
"네?"

이쯤에서 별별 생각이 다 지나갔습니다. 뭐 가장 큰 생각은 도대체 왜? 였죠.
 결국 저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왜요?"
"그게 고객님 주문하신게 가격도 나가고 부피도 커서 포장하고 하면 무게도 엄청나고 배달사고 위험도 있어서
그냥 서울 사시면 왠만하면 제가 직접 배달해드려요."
"아 네 저야 감사하죠"

사실 모니터 두개도 주문했던 터라 안그래도 직장으로 배달해서 집까지 낑낑대고 가져갈 생각에 막막했던 차에 잘 됬다 싶어서 냅다 집으로 가져다달라 했습니다.

"아참 고객님 쿨러 빠트리셨어요. 5820k에는 쿨러가 안 딸려 오거든요."
"헉.. 그럼 뭐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써모렙 트리니티나.. 바다나.. 어쩌고 저쩌고 가격은 어쩌고.."
"트리니티로 해주세요. 음 돈은 배달 오실때 현금으로 드릴께요"
"네 그럼 있다 뵙죠"

결국 저녁에 오시더군요. 집앞이라셔서 내려갔더니 왠 옆집 아저씨가;;

결국 인수 받고 집에 설치했습니다. 
소음없고 선정리 잘되있고 박스 다 오고 시리얼 맞고 고주파 없고 윈도우 설치 잘되있고+(계정명은 영문. 한글이면 짜증인데 너무 감사)
잘 쓰고 있습니다.

이상 후기입니다. 

20150624_211026.jpg

인증샷은 원룸입구를 가로막은 제 컴퓨터의 위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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