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2-11-14 21:49:00 | 수정 2012-11-14 22:42:57
출처- http://news.ichannela.com/politics/3/00/20121114/50854168/1 (동영상 포함)
[뉴스A]安 “文, 여론조사에 조직 동원-양보론 불쾌” 발끈
[앵커멘트]
앞서 보신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 측이
신뢰를 깨는 행위를 여러차례 했다고 말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신뢰를 깼다고 하는 걸까요.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조직동원 여론조작' 의혹
안철수 후보 측이 입수한 문자메시지입니다.
문자메시지에는 문재인 후보 측이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가 실시된다며
외출할 경우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해 달라는 내용과 전화를 반드시 받아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문재인 캠프 회의 결과 요약'이라는 메시지에는
단일화에 대비해 지역 지지자 신상정보 수집을 독려하고 있는데
시.군.구의원 등이 정보제공을 꺼려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최근 문 후보와 3선 이상 중진 모임에서
"안 후보로 단일화되면 민주당은 망한다"는 식으로
전통 당원의 자존심을 건드리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이 조직 동원에 나섰다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박선숙/안철수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민주당의 조직 전체를 동원한 세몰이도 도가 지나칩니다."
(2) '안철수 양보론 유포' 반발
문 후보 측에서 안 후보가 후보직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이른바 양보론이 나온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유민영/안철수 캠프 대변인]
"양보론과 관련해 국민펀드 참여한 분들이 진위여부를 심각하게 묻고 있습니다."
'협상 내용 일방적 공개' 불만
이밖에도 안 후보의 지론과 달리 국회의원 정수 300석을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알리고,
문 후보의 정무특보인 백원우 전 의원이 안 후보 협상팀의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의 새누리당 전력을 비난하는 등
협상 상대로서 신뢰를 의심케 하는 행위들이 잇따른 것이 협상중단의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