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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화살보고 한번 찌끄려 봅니다.
게시물ID : sisa_166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존개오랑캐
추천 : 0/2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02 14:55:33
영화로 사회문제를 폭로하고 성찰하자는건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 부러진화살은 그런 고발과 비판해야될 대상의 예에서 벗어난 사건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보통 아무생각없이 본 관객들은 '사법부는 부패했네'라고 생각하게된다. 

왜냐하면, 감독이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했기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사건자체만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재판내용은 김명호교수에 유리한 내용만 사실이라고 

봐야한다.

영화가 전부 허구였다면 사법부가 부패했다고 욕했을까...?

전에도 사법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많았다. 하지만 사법부를 욕하진 않았다.

영화 내용이 모두 허구였기 때문이다.

감독이 정말 사회고발을 하고싶었다면 모든것을 사실대로 보여주고 관객에게 판단을 하게 했어야 옳다.

그래야 관객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정상적인 비판을 할수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1심에서의 증거라는 중요한 팩트를 빼놓고 김명호 교수에게만 유리한 팩트와 허구들로만 

만들어진 영화다. 

이는 배우들의 연기에서도 야비한 판사를 연기한 문성근씨부터 사법부쪽을 연기한 배우들은 야비하고 권위적인 연기를 펼쳤다. 

사법부를 '악' 혹은 '권위주의에 찌들은 야비한 집단'으로 한쪽에 치우치게 표현한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중립적인 시각으로 비판을 할수있겠는가....?

사법부도 물론 자기성찰과 반성이 필요하겠지만,

이 영화로 사법부를 비판하는건은 굉장히 억지스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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