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는곳이 외진곳이라 사람이 별로 없음 건물도 듬성듬성
외롭게 혼자 일하고 있는데 까치가 깍깍 울어재끼는게 영 신경쓰이기 시작함
까치가 깍깍 이러길래 왁! 하고 소리지르니까 조용해짐
하던일 계속하는데 또 깍 깎 거리길래 왁왁! 와와와ㅏ아ㄱ! 하고 짖어줌
하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또 깎깎거리면 짖어주려고 대기타는데 슬슬 내가 이겼다 싶을떄쯤 이놈이 또 깎깍거림
요놈이 하면서 왁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 공장에서 키우는 개가 왈왈거리기 시작함 ㅋㅋㅋㅋ
엌ㅋㅋ 이놈아 너한테 소리지른거 아니야 ㅎㅎㅎㅎㅎ
여튼 까치랑 나랑 개랑 셋이서 왁왁 깎깍 왈왈왈 짖어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까치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로 울어대기 시작함
까 까라까락 찌찌지 뭐 이런 희안한 소리던데
이놈이 나랑 대화를 시도하는건가 싶어서 나도 다른 소리로 짖어줌 으아아아어럴ㄹ 왈왈왈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이녀석이 더 안 울어대고 걍 날아가버리네요
엌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는거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