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즈를 너무나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ㅎㅎ
처음 올리는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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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윌로우 크릭의 가장 땅덩이가 넓은 곳이에요
그리고 매우 가격이 높은 건물이 있네요
아마도 마을에서 가장 비싼 건물일거에요
이 분은 도미닉씨에요
외계 탐험가죠
그리고 이 외계인은 도미닉씨의 아들, 깐따삐야 랍니다
도미닉씨가 한창 UFO 연구에 몰두하던 시절, 가엽게도 그는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해 임신을 해버렸는데요
마음씨 착한 도미닉씨는 납치 후 태어난 아이를 외계로 되돌려 보내지 않고 잘 키우기로 결심했답니다
깐따삐야는 집을 제외한 공간에서 늘 인간으로 변장해 있어요
그는 어린 나이에 경찰 국장의 자리에 올랐는데요
그가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음? 또 누군가 있군요
깐따삐야의 사무실 구석에 조그맣게 구성되어있는 작은 감옥
여기에 갇혀 있는 사람은 "실험체 D"에요
도미닉씨가 직접 만든 세럼을 매일같이 먹이며 증상을 확인한답니다
사실 그에겐 드미트리라는 이름이 있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세상 사람들은 그가 사라진걸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는 도미닉 부자의 저택 지하랍니다
비싼 가구들과 그림,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어요
ATM기계와 미니바도 있네요
소파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분수는 지하의 답답함을 달래주는군요
지하실의 양 사이드엔 유리벽으로 가려진 방이 각각 세개가 있어요
그 안에는 몸을 겨우 누일 수 있는 작은 소파와 조명만이 배치되어 있네요
그런데 저 CCTV는 무슨 용도일까요?
당연히 CCTV는 보안용이죠
저기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 보이시나요?
모두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근육이 차지네요 ^ㅅ^
상품들이 지내는 진열대의 모습이에요
아직 닦여있지 않은 물웅덩이가 남아있군요
상품의 눈물인지, 소변인지 모르겠지만 고객님들이 오시기 전에 치워야겠어요
그리고 오늘이 바로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게 되는 두근두근 경매날이에요
주최자인 도미닉씨는 미리 오신 손님께 상품을 하나하나 보여드리고 있답니다
'자 그럼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상품 모두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잘 관리되어진 극상품입니다'
'먼저 아놀드입니다'
'아놀드는 비밀요원에 재직중이라, 납치, 아니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품입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 특성을 가진 덕에 다양한 방면에 사용 가능합니다'
'그림과 조각과 같은 일 말이죠'
'게다가 체력이 좋아 오-래 일을 시켜도 지치지 않습니다'
한 여성 고객이 흐뭇한 표정으로 아놀드를 바라보고 있네요
구입 의사가 있는걸까요?
어떤 남자가 갑자기 난입해서는 무서운 소리를 내뱉는군요
'비켜 저 아놀드는 내꺼야!!!'
도미닉씨는 당황하지 않고 남자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고객님^^'
남자는 수중에 돈이 없었는지 친절하게 배치되어있는 ATM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잔고가 없는것 같군요
남자는 좌절했지만, 아놀드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빨간머리의 여자도 경매를 진행하지 않아 한숨 돌립니다
'내것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게이인게 낫지 팔리지 않는게 낫지!!'
도미닉씨는 순조롭게 경매를 계속 진행해 나갑니다
'다음 상품은 바텐더 출신의 스캇입니다'
'역시 관리가 잘 되어있으며, 활동적이고 깔끔한 성격입니다'
'각종 매장에서 점원으로 사용하셔도 좋고, 가정부로 쓰셔도 좋습니다'
어머, 스캇은 경쟁률이 높군요!
경매에서 이긴 아저씨가 상품을 보며 호쾌하게 웃고 있어요
'겟또다제!!'
스캇은 자신이 팔렸다는 사실에 현실을 직시하고 낮은 울타리를 뛰어 넘습니다
도주하려는 걸까요?
하지만 능숙한 주최자인 도미닉씨는 당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망가려는 그를 보며 신나게 웃고 있어요
'크하하하하하핳'
왜냐면 경매 시작전에 하나뿐인 출구를 경비병으로 막아뒀거든요ㅎㅎ
당황한 스캇은 하염없이 ATM을 붙잡고 있는 고객을 바라보며 간절한 눈빛을 보내봅니다
하지만 아놀드를 사지 못한 그의 눈에 스캇이 보일리 없죠
스캇을 구입한 고객은 알고보니 매그놀리아 산책로에서 가장 큰 쇼핑몰을 운영하는 부자 아저씨였어요
그는 스캇을 구입하자마자 준비해온 옷을 입혀줍니다
'앞으로 넌 우리집 가정부 겸 매장 점원이란다'
아직도 상황판단이 덜 된 스캇은 머리가 어지럽나 봅니다
처음 입어보는 치마가 짧아서인지, 팔려나가는 기분이 무서워서인지
그의 발걸음은 작은 종종걸음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그에게 무슨 일이 닥치게 될까요?
한편 다시 진열대에 전시된 아놀드
힘이 없어보이네요
슬퍼보이는군요
다시 갇혀있게 되서 슬픈걸까요?
그렇지 않다면 팔리지 않아서 슬픈걸까요?
그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그리 중요하지도 않죠
왜냐면 다음 경매가 다시 7일 후에 열리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