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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켓 첼린지 하면서 진지 빠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듯
게시물ID : star_247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저브래드
추천 : 37
조회수 : 2298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4/08/23 01:59:00

아이스버켓 챌린지는 루게릭이라는 무서운 병에 대해 더 알리고

이것을 희화화 하여 좀더 일상생활에서 이야기 하기 쉬운 소재로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됬어요

 

rita-ora-ice-bucket-challenge-2014-billboard-650x430.jpg

 

루게릭이라는 병은 아주 무서운 병이고 유전적으로 전해지기까지 하는데 치료제가 없습니다.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지도 않아요.

 

치료제를 연구하는 것이 약이 완벽하게 개발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할 수 없고 투자비용이

아주 많이 들고 수입도 보장할 수 없어서 의학계에서 외면당하고 있죠

 

루게릭병에 걸린 사람들의 입장에 서보자면 내가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너의 다리를 고쳐주는 것이 매우 어렵고 어떻게 고치는지도 몰라서

너를 치료 안 해주는게 우리에게 유리해. 라고 하는 상황인거죠

 

에이즈도 처음앤 동성애자들만 걸리는 것이다 라는 큰 오해를 뒤집어 쓰고

정부와 의학계로부터 엄청난 외면을 당했어요

에이즈환자들과 양심 있는 의사들의 엄청난 데모, 항의를 통해

민중들의 관심을 휘어잡았고 3년만에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에이즈 치료제를 연구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두겠다라는 약속을 받아내게되죠.

 

에이즈는 좋은 이유로든 나쁜이유로든 일상생활에 녹아들어가있어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일반인들의 홍보와 관심, 지원이 가득하지만

 

사람들은 루게릭병이 뭔지 몰라요.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뭔지도 모르니 지원도 안해줘요 의학계에서는 돈이 되지 않으니 치료제를 만들어볼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아이스버켓챌린지를 시작하여 치료제 연구를 위해

쓰일 수 있는 돈을 기부 받으려는 것이 목적이에요

 

 

고로 섹시 버젼, 병신버전 이런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얼음물 맞을때 경건한 마음으로 맞아야 하는것도 아니에요

쉽게 말하자면 어그로를 끌어서 루게릭병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성공한겁니다 ㅇㅇ;

 

 

아이스 버켓 첼린지를 하는 이유는 얼음물 맞을때 그 고통이 루게릭 병과 비슷해서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얼음물 맞으면 반응이 졸라 웃기니까 하는거에요

 

"야 그 동영상봤냐? 얼음물 맞으면서 소리지르는 비키니 입은 남자애? 엄청 웃기더라.

루게릭병을 알리려고 했대"

 

이런식으로 루게릭병이 일상생활의 대화에 자연식으로 스며들수있도록 해보자

그러면 더 이상 루게릭병이 의학계에서도 일상에서도 외면당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게

이번 아이스 버켓 챌린지의 취지입니다

 

 

근데무슨 루게릭병 환자들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음물에 맞는 고통이 루게릭병과 비슷하다고하네요....................

의미있는 행사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건한마음으로 하지못할망정 섹시컨셉으로 얼음물을 맞다니 도가지나쳤다.........


 

참 웃기네요

 

Making scary disease easier to talk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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