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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햇볕정책, 현실과 유리된 환상입니다.
게시물ID : sisa_24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바른길
추천 : 4/6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6/10/18 14:23:07
이상주의라고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은 김구 선생에 비유를 하시는데, 
좋습니다. 김구 선생이라 하지요. 그런데... 김구 선생이 성공을 하셨습니까? 결국 이상주의였습니다.(뽀글이 아버지의 뜻을 정확히 모르고, 한 민족이니 가능할 것이다... 생각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뽀글이 아버님께서는 당시 '민족의 위대한 스승 김구 선생께서 이 '김.일.성.'을 만나러 오셨다!' 라고 선전하기 좋았구요... 
이승만 대통령이 단독정부수립을 안했다면....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섰을 지 의문입니다.(북한이 더 늦게 세웠으니 우리가 문제다...라는 분들, 그러면 정권 없는 뽀글이 아버지가 토지를 재분배할 수 있었을까요? 북한은 진작에 뽀글이 아버지가 권력 잡은 지 오래였습니다.) 
똑같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의중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결과로만 놓고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 그것밖에 안됩니다. 그 덕에 뽀글이는 돈 벌고 불만 무마시키고 거기에 또 인민들에게 선전할 거리를 만들어 줬지요. '남조선에서도 우리를 지지한다!'라구요.... 

지금 이렇게 결과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계속 햇볕정책을 주장하는 것은... 꼭 30년 전에 모택동이 문화대혁명 밀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모택동도 누가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려 하면 다 숙청했듯이, (등소평이 마지막에 다시 쫓겨났지요...) 김 전대통령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햇볕정책, 분명 지금 성공을 거뒀다고 말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단 한명을 제외하면 말입니다. 
햇볕정책이 성공한다면, 북한은 분명 미사일 안 쏘고 핵실험 안했어야 정상입니다. 그것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까지 버려가면서 햇볕정책 한 건데, (설마 이것까지 부인하지는 않으시겠지요.) 결과는, 미국과는 싸우고, 북한과의 관계도 그대로고. 분명 악화된 것 맞지요? (북한과의 상황이 나아졌나요? 휴전선 육군이 줄었습니까? 아니면 군비가 줄었습니까? 서해교전도 하고 할건 다했죠...) 

그렇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미국이 북한을 압박해서 이런 일이 터졌다...하시는데, 좋습니다. 미국이 압박한 측면 없다고는 안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클린턴 정부 당시에도 북한은 신뢰 불가능한 정권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뒤로는 할 것 다 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위조지폐 돌리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고, (다만 물증을 잡아내지를 못하죠.) 그걸 제재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북한에서는 법대로 처리하라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위폐를 북한 정부가 만들었다고 하겠습니까? 북한이 조사를 수락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밝힐 수가 없는데요.) 

그리고... 햇볕정책의 근본적 문제 이유는, 햇볕정책의 결과로 결국 전 세계의 왕따가 되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가 주장한 상호주의라는 것은, 현금 거래가 아닙니다. 돈을 1000만원 주고 쌀을 얼마 사오고 이런 게 아니라, 단지, 살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어떻게 해 주면, 그에 따른 변화를 보여달라. 예를 들면 비핵화 및 군비를 축소하라. 그러면 우리가 무기 판매 등으로 인한 것을 지원해 주겠다... 이런 겁니다. 
즉 평화적으로 살겠다는 노력을 보여달라... 는 거지요. 말할 것도 없이... 김대중 전대통령은 주다 보면 언젠가 바뀔 것이다...라는 거구요. 그러나... 주다 보면이라는 것은 결국 외부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게 마련입니다. 넉넉한 인심일지는 모르지만... 뒤통수에 칼 맞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이만큼 해 줬으면, 이제 상호주의로 나가야 됩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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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원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군요.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셔서.... 
약간 부담이 됩니다. 
몇몇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듯 하여 
첨언하자면, 

댓글 중 궁물님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포용정책 포기한다고 강경책으로 나가자는건줄아시는데 그건 아니죠. 심지어 한나라당도 북한지원에 대해선 다들 공감합니다. 다만 일방적인 포용정책에 수정을 가하자는것뿐.. ' 

이 말이 전적으로 저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주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주기는 주되, 북한이 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북한의 변화에 따른 조건으로서 주자. 적어도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키자. 지금처럼 선군으로서 남한을 지켜준다, 이런 말들은 하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채찍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남조선은 봉이 아니다.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면 남조선도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주고도 욕만 먹는 상황에서는 포용이라는 말보다 조공이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밑에는 원문입니다. 
아, 그리고... 거의 모든 분들께서 악플 대신 조리 있는 말씀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목에는 포용정책이라고 하고 본문에는 햇볕정책이라 쓴 데 대하여, 제목을 수정합니다. 제목 덕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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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것을 알고있지는 않지만 ...

이제 두 정권에 걸쳐 약 10년이 되어가는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에 결과가
서해교전과 북한의 핵실험...
과연 햇볕정책이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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