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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다니냐!
게시물ID : sisa_247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목지뢰
추천 : 3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15 14:48:10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배우 송강호 씨의 대사입니다.


오늘은 정치를 떠나 사회얘기를 해보려합니다. 

결식아동 정의 : 결식아동은 1 1회 이상 끼니를 거르는 18세 미만의 자를 의미하며 초등학교 입학 전후를 기준으로 학령전 아동과 학령기 아동(학생)으로 구분


결식아동은 소년소녀 가장이거나 생계유지형 맞벌이 부부건강 이상 등으로 자녀들을 돌볼 틈이 없는 저소득 가정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보호자가 있더라도 알코올 중독자이거나 가출 등으로 생활능력이 없는 결손가정인 경우도 많습니다.

 

 

결식아동에 대해 일반인들은 쌀이 없어 밥을 굶는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식아동은 밥을 굶는 아동이라기보다 아동으로서 누려야할 보호받을 권리가 박탈된 아동이라고 해야 더 적절합니다. 유엔 아동권리선언과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에 의하면 아동은 폭력이나 공포,학대나 방임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결식아동에 대한 정의는 부모나 사회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는 가족환경을 가진 아동으로 보아야지 식사거리가 없어 밥을 굶는 아동으로만 인식해서는 안 됩니다.




결식아동 사례

서울 구로동에 사는 영식(11)과 영민(9) 형제는 병원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가 밤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제때에 끼니를 챙기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갖다 준 쌀자루는 뜯어지지도 않은 채 부엌 한구석에 처박혀 있고 동생 영민이가 배고프다고 보챌 때마다 영식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물을 끓여 컵라면을 주는 게 고작입니다.

때로는 둘이서 생라면을 씹어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학 중 결식아동 사례

배고픈 방학이 싫어요!

한창 성장기인 초등학교 6학년 기민(가명서울 난곡동).

수년 전 부모님의 이혼 이후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기민이는 방학이 시작되면서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경기도 양평의 한 건설현장에 다니는 아버지가 출퇴근이 힘들어 23일 걸러 집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아버지가 집을 나서면서 전기밥통에 해놓은 밥이 떨어지면 기민이는 그냥 무덥고 비좁은 단칸방에 누워 잠을 청합니다물론 밥 먹을 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학교에서 방학 중에 식사 하라며 나눠준 동네지정 분식점과 중국집의 식권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렇지만 유난히 내성적이고 자존심 강한 기민이는 공짜 밥을 먹는 게 굶는 것보다 싫습니다더군다나 지난 겨울방학 때 자신과 같은 처지인 한 친구가 중국집에서 밥을 먹다가 같은 반 급우들에게 들켜 왕따 당하는 것을 본 뒤부터는 영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결식아동 급식지원 방식입니다.


주관부처 이원화

현재 급식 지원체계는 교육 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 되어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89년부터 점심을 지급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복지부가 저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이는 교육부는 복지부에서 국민기초생활법을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복지부는 결국 통합으로 가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당장 시행은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혹여 형평성이나 일관성을 잃어 결식아동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선정기준

급식 지원사업은 방학 및 공휴일까지 확대 실시되고 있습니다애초 중식 지원사업은 학기 중 학교에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상이었으나 학교급식이 활성화되면서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까지 지원하면서 예산과 지원대상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렇다고 기초생활보장법의 보호를 받는 빈곤아동을 모두 지원하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합니다따라서 빈곤아동들이 지원받지 못하는 등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원방법

방학 중에는 결식아동에게 상품권이나 카드형식으로 급식을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식아동의 가족이 지원받은 상품권을 현금화해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 실질적인 급식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면이 있고일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급식소식당 이용도 학생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로는 결식아동들에 대한 신원이 노출돼 성장기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결식아동 밥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의 문제

급식서비스를 받은 결식아동 937명을 대상으로 한 한 민간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결식아동은 결식으로 인한 영양부족이나 신체발육부진 보다는 산만함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고 70% 정도의 아동이 부모가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모의 문제 중에서도 부모가 무능하여 불화가 심하고 가정폭력을 행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결식아동의 문제가 아동의 심리사회정서적 문제와 연계되어 있으며 또한 가족의 문제와도 연계되어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윗 글은 서울마니아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blog.seoul.go.kr/1927


 국민소득 2만 불,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의 G20 정상회의를 치른 품격 있는 나라에서 아직도 43만 명의 아이들이 제때 밥을 먹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아이들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2009년 2010년에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지자체에 지원을 하였으나, 한시적이라는 이유와 지자체에서 충분한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에 방학 중에 굶는 아이는 없다는 발표와 함께, 2011년에는 중앙정부 지원을 중단하였다.


아주 적은금액으로 조그마한 수고로 굶거나 방치된 아이에게 희망을 줄 수있습니다. 우리에겐 적은 만원이지만 모이면 이 어린이에겐 커다란 희망이 될 수있습니다. 참고로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아동시설 급식비를 3000원~3500원으로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100원 올려 1500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http://www.beautifulfund.org/ssl.html

적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실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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