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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선임의 영창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247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역왕
추천 : 5
조회수 : 16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8/24 23:12:09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를 쓰겠음

양해바라겠음

내가 군바리 시절 우리 포대 왕고 말년병장 두명이 있었슴

두 왕고는 전역이 이틀 남은 말년중 개 말년이었슴

그래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할수 있는

말년 휴가를 갔다온 병장의 특권

핸드폰 소지를 하고 있었음

물론 불법이긴 하지만 보통 말년 휴가를 갔다오면 몰래 들고들 오는거 남자들은 알잖슴?

그런데 그게 어찌어찌 하다가 그만 재수없게도

다른 포대 중대장한테 걸린거임

그래서 짤 없이 영창 9박10일을 고고싱 하게 되었슴

하지만 개 말년이기도 했고 영창이라는데가 그래도 육군형무소도 아니고

옛날보다 많이 나아져서 어지간해선 구타같은것도 없다고함

그리고 전역 이틀전에 영창을 왔으니 얼마나 재수없는 사람들인가 하고 나름 대우도 해줬다고 함

그런데 어느날 빵식이 나온 날이었슴(밥대신 군대리아 빵을 주는 거임)

보통은 빵을 두개씩 주지만 영창은 한개만 줬다고 함

그렇게 빵을 한개씩 나눠 먹는데 빵이 4개가 남았다고 함

그래서 교관이 존나 무게 잡으면서 물었슴

"빵이 네개가 남았습니다. 빵을 더 드시고 싶은 분은 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섯사람이 손을 들었다고 함

당연히 뭔가 기준을 두고 두명을 잘라 낼거라 생각했슴

하지만 영창은 그리 녹녹치 않았슴

"여섯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빵은 네개인데 여섯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빵은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

사람들은 몹시 당황했슴

"저;;저기요 저희끼리 가위바위보를 하던 어떻게든 4명 뽑을게요"

"안됩니다 버려야됩니다. 여러분은 전우를 배려할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몇명이 손들지 어떻게 알어??!! 우리가 알아서 4명 뽑는다니까??!!"

"빵은 네개인데 여섯명이 손을 들었으므로 버리겠습니다"

"아 말길 못알아듣네!!! 4명 알아서 뽑는다고!!"

"여러분은 전우를 생각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이 빵은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진짜 버렸다고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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