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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6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바탕꿈..
추천 : 1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02 21:01:08
봄에는 민들레를 벗 삼아..

여름에는 빗소리를 벗 삼아..

가을에는 낙엽을 벗 삼아..

겨울에는 눈을 벗 삼아..

술을 한잔하니..

이세상 그무엇도 부럽지 않구나..

하지만..

민들레는 언젠가는 지겠지..

빗소리도 언젠가는 그치겠지..

낙엽도 바람에 사라 지겠지..

눈도 녹아 없어 지겠지..

그러니..그러니 그대는 떠나가지마오..

민들레 처럼 비처럼 낙엽처럼 눈처럼 내곁을 떠나가지마오..

나에 곁에....내곁에 있어 주시오..


괜히 술한잔 생각 나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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