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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몰락 후 드러난 자본주의의 맨얼굴
게시물ID : sisa_166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u2u
추천 : 1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2/02/02 22:07:37
마치 경제체제에서의 독점이 위험하듯,
정치체제에서의 독점도 위험하다. 

1800년대 후반 미국사회에서 점화되었던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노동운동은
자본주의의 무자비한 힘에 맞써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상받기 위한 필사적인 운동이었다. 

그리고 역사에 남을 '유진 뎁스'의 등장으로 좀더 조직적인 정당활동이 시작되는데 
자세한 글은 하기 글을 참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aynovapark&logNo=50127213257
중간 부분의 그림에서 
정치가들은 'we rule you'
성직자 (언론-mass media)은 'we fool you'
군인 (공권력)은 'we shoot at you'
귀족은 'we eat for you'
노동자들은 'we work for all, we feed you'
즉, 초기 자본주의 발생 시 사회는 사실 그러하였다. 

그러면 초기 자본주의의 잔인함이 인간미를 띄게 된 이유는 아래 3가지이다. 
1. 러시아-중국 등의 공산화
2. 대공황 시 공산주의 혁명에 대한 두려움
3. 전후 유래가 없는 장기 성장
이러한 조건 하에서 국민 의료보험, 국민연금이나 사회 보장 제도 등 자본주의는 인간미를 띄게 되었고 
우리나라도 70~80년대 성장하면서 이러한 미래를 꿈꾸며 현재 국민들의 최소한의 복지를 지켜주는 제도들이 도입되었다. 

하지만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자본주의는 다시 폭주하기 시작하였고 
포화상태에 도달해버린 자국경제를 버리고 전세계 곳곳에서 일개미들의 노동력과 무지를 이용하여 폭리를 취하는 꼼수에 심취하여버렸고 
결국 세계는 20세기 이룩한 위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풍요롭고 따스한 자본주의라는 성과를 영원히 역사 속에 묻어버리고마는 퇴행 속에 있다고 하겠다. 

언론은 공정해야 하고 공권력은 일반 국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라는 우리의 교과서적인 관념은, 
좋았던 시절 만들어진 관념에 불과한 것들이고
우리는 이제서야 ... 그것들은 처절한 투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전환국면을 위한 상기 3개 조건은 근시일 내에 조성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특히 3번은 ... 향후 몇 년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과제이다. 따라서 우리의 힘든 투쟁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쉽게 인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더 큰 정치적 위가와 좀더 깊고 긴 경제적 공황과, 
그 긴 겨울 후 찾아올 혁신으로 인한 신경제의 창출, 
그리고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방사능 물질과도 같은 거대한 부채가, 부패가 완화되기 전에는.
하지만 반감기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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