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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 걸친 다이어트~
게시물ID : bestofbest_248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밈미밈미미
추천 : 205
조회수 : 23653회
댓글수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6/08 01:40: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07 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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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엄마가 걱정하시던 모태 뚠뚠이
 친가쪽가면 씨름부 합숙소에 온듯한 
그런 강력한 아빠 유전자를 물려받았지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한번에 라면두개는 기본 
햄버거도 두개 한솥도 두개씩 ㅎㅎ

6학년때 이미 60키로를 넘어서  
중3때는 허리사이즈 남성복 36을 입게 됩니다 

거기다 고등학교땐 미대 입시생이어서 
앉아서 먹고 바로자고 먹고 자고   

제 몸에 너무 미안한짓을 많이 했네요 

20살때부터 다이어트 돌입 
운동은 싫어하지만 걷는건 잘해서 
버스정류장 5개정도는 늘 걸으려고 했고 
먹는건 좀 줄이려고 노력했을뿐인데 
서서히 살이 빠지기 시작했고 
그냥 따로 빡세게 운동한건 없었던것 같아요   

되도록 야식 안하기 
되도록 많이 움직이려고 하기 정도 
가끔 다이어트 비디오 같은걸 따라하고 
많이 먹으면 저녁은 굶는 정도? 

결정적으로 입맛이 
라면 피자 햄버거 초콜렛 탄산 숨쉬는것 처럼 달고 살았는데
 먹고싶을때 두세달에 한번씩 먹는정도로 바꼈어요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약 40키로 감량
앞자리 4를 찍고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

임신중에도 인스턴트는 먹고싶을때만 먹고 
되도록 과일 채소에 맛을 들이려 했습니다 
육고기는 냄새도 못맡는 입덧이기도 했구요

의사선생님께 허락받고 
집앞 석촌호수를 매일 두바퀴씩 걸었어요 
걸으면 빨리 낳는다고 해서 ㅎㅎ  

결과는 만삭까지 7키로 증가후 
3시간 진통하고 빠르기 출산에 성공했습니당  
한달후 원래 몸무게로 돌아갔구요~ 

헌데 역시 근육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같은 몸무게라도 살이 출렁출렁하네요 
이젠 진짜 근력 운동도 해야할때 같습니다 

나이도 서른을 훌쩍 넘었고 ㅠㅠ 흑흑 
정말 천천히 빼서 그런지 요요도 없었어요
  다음엔 탄탄이로 돌아와서 글남길수 있길 바랍니당 


1.준 뚠뚠이 시절 (절정기때 사진은 없음)
 2. 연애중
 3. 출산 하루전
4. 출산 한달후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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