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운동부 특유의 분위기와 사람때문에 적응을 못했고 압박을 받으면서도 

자퇴를 선택후 친구들 연락 다 끊고 할머니 계신 예천으로 올라왔습니다

열아홉살때 올라와서 편의점알바를 했고 그걸 제외하곤 쭉 혼자있었습니다

알바비에 90%를 식비에 쏟으며 방안에서 아무생각없이 음식을 펼쳐놓고 입에 쑤셔넣었습니다

사람과 대화는 싫고 할일은 없어서 웨이트만 했고 그만둔 복싱에 미련이 커서

샌드백을 치거나 했습니다

그것도 10월에 알바를 그만두고 제 일상은 밥먹기-헬스-밥먹기-음악듣기or쉐도우-밥먹기 순으로 끝납니다

tv도 안봅니다 정말 하는거 없죠?

2년사이에 살이 50kg이 넘게 찐 지금은 170cm에 115kg정도 나갑니다

그런 사이에 중학교때 친하던 여자아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모두들 연락처도 모를꺼고 연락온적도 없는데

이친구만 온게 신기해서 물어보니 물어물어 연락했답니다 그리고선 내년에 어딜 간다고 저보고 보잡니다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한테 이런 제모습을 보이기도 싫고 만나자는 순간 

내가 멍청했다는걸 깨달은것 같습니다

지나가버린 시간이 너무 아깝고 잘못된 방법이란걸 뒤늦게 깨달았으니 빠르게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이주 사이에 최대한 살을 뺄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이주가 지난뒤에는

두달 사이에 제 모든걸 바꾸고 싶습니다 어떤 심한 운동량이건 음식조절이건 상관 없습니다

최대한 단기간에 뺄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