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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지지하십니까? 문재인을 지지하십니까?
게시물ID : sisa_248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人無言
추천 : 3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15 21:36:20

안철수와 문재인 이 두후보가 1:1로만 해결볼수 있다면 사실상 둘다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은 서로를 이해할줄 아는 사람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진영으로 들어간 정치인들이나

민주당으로 들어간 문재인이나 

모양새는 다를지 몰라도 보이는 모습은 비슷합니다.


구태정치를 벗어나 새정치를 이룬다 하더라도 그속에 사람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수 있는것이 없습니다. 결국 정치도 사람이 하는것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새정치를 외치는 안철수 후보나 개혁을 외치는 문재인후보나 그 속뜻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 구태정치에 있던 사람을 끌어다 써야 하는 이유도 똥이 뭍었어도 그 똥냄새가 지워지지 않더라도 그 사람이 아직까지는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대체할 사람이 없다면 그 냄새를 참고라도 써야 하는것이 정치라는것이니까요.


정치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정치를 직접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사실은 세상을 살아가는것만으로도 우리는 크고 작은 정치를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정치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정치라고 하더군요.

이 질문에 대한 정치적인 대답은 "둘다 좋아" 이고 이에대한 정치적 압박은 "둘중 하나만 선택해야지?" 라고 합니다.

해결책은 그자리에 없는 엄마나 아빠중 한사람을 선택한다는것입니다. "아빠한테 비밀이야. 엄마가 더 좋아"

정치적 곤경은 이말을 전해들은 아빠가 "너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다고 했다며?" 

여기에 정치적 해답은 "아냐 난 그런말 한적없어" 라고 합니다. 


정치인들도 딱히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요? 결국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나 일반 사람들도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 정면돌파보다는 회피를 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회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하게 되면 그 정치인은 대중의 지지를 받는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젋은 세대에게 많은 지지를 받지요. 아무래도 "개혁"이라는 것은 "안정"을 바라는 세대보다는 도전을 해야하는 세대에게 더 뜨겁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그 대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시죠. 그 유명한 삼당합당 반대 사건은 그의 정치적인 기반을 만들어준 사건이었으니까요.


최소한 저는 안철수 후보나 문재인 후보 이 두후보만큼은 회피보다는 정면 돌파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켜 본것은 최소한 두분은 최근 한달동안 보여준 모습은 비슷했다고 생각되어지구요. 


1)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십니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십니까?


이 두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아마도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각각 지지하는 후보에게서 희망을 보려 하는것이겠지요.


2)

안철수 후보가 정답일까요? 

문재인 후보가 정답일까요?


위에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라는 질문과 아래 어느 후보가 정답이느냐라는 질문은 완전히 틀린것입니다. 


만약 두 후보에 대해서 2번 질문처럼 "둘중 누가 정답이냐?" 라고 몰아간다면 답은 "둘다 아니다"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두 후보중 누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모든 국민이 아니라 자신의 지지자 조차도 다 만족시킬수 없기때문입니다. 


맨 처음 언급했던 


안철수 진영으로 들어간 정치인들이나

민주당으로 들어간 문재인이나 

모양새는 다를지 몰라도 보이는 모습은 비슷합니다.


말은 그런의미에서 쓴것입니다. 


아직까지 최소한 두 후보는 자신들의 신념을 가지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입니다. 안후보는 안후보대로 이번 대선에 임하는 신념이 있고, 문후보 역시 문후보대로 이번 대선에 대한 신념이 있습니다. 그 신념을 두고 서로가 협상하고 어떤것을 양보하고 어떤것을 양보하지 않을것인지 조율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최소한 이번 단일화에서 안후보는 안후보대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것이라 생각되어지는것에 욕을 먹을지언전 당당히 말하고 있고, 문후보 역시 자신의 신념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찌되든 두 후보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언정 "이대로는 안된다. 정권을 교체해야한다. 두 후보가 손을 잡지 않으면 진다. 그러면 이 나라의 미래는 더 어둡고 국민들은 더 힘들어진다" 라는 의견은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지금 그나마 누리고 있는 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고, 얼마나 많은 피가 뿌려 졌는지... 우리는 가끔 잊고 사는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뽑는 권리를 되찾아 오는데 걸린시간이 해방이후 43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군사 정권이 끝나는데 4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헌데 안후보의 이상인 새정치와 문후보의 이상인 개혁을 이루는데는 얼마의 세월이 걸릴거라 생각하십니까? 5년이면 세상이 뒤바뀔꺼라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두 후보의 이상과 저나 많은 분들의 소원대로 정치가 개혁되고 바뀌고 새정치라 불리우는 정치가 열리기까지는 아마도 모르기는 해도 많은 희생과 많은 시간이 걸릴꺼라 생각합니다. 


마음만 먹는다고 구태정치인들이 한번에 다 사라지는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사회의 틀이나 정치의 틀 혹은 경제의 틀이 순식간에 바뀌는것이 아니라는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꿈이 손바닥 뒤집듯 대통령 하나 바꾸는것으로 바뀌기를 바라는것이야 말로 말 그대로 꿈 아닐까요? 

그럼에도 우리가 그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하는것은 정치인들이 하는 짓이 지겹더라도 질리더라도 참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현실이 될수 있을 꺼라는 희망 때문이고, 그 꿈을 조금이라고 하루속히 당길수 있는 희망은 이 두 후보에게 있다고 믿기때문 아닐까요?


안후보 지지자 분들이나 문후보 지지자 분들이 서로 싸우기 보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두 사람의 됨됨이와 정책을 보며 우리가 서로 꿈꾸는 세상을 위해서 두 사람이 함께 힘쓸수 있는 생산적인 생각을 가지는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 똥물을 뒤집어 쓰고 똥통에 들어가서 똥을 치우지 않으면... 똥냄새는 사라질수 없는것이니까요. 안후보내 문후보나 똥통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래도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한번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들어가서 치워보겠다고 하니... 


마음에 안드는게 있더라도... 한번 믿어보고 응원해 줍시다. 


투표는 권력이며 투표 그 자체가 바로 미래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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