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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화려한 식탁 ‘끝’(?)
게시물ID : sisa_24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8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10/16 00:25:17
[북한압박 본격화] 사치품 거래 금지… 김정일 화려한 식탁 ‘끝’ 
[국민일보 2006-10-15 19:1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핵과 탄도미사일 등 심각한 대량살상무기 외에 사치품에 대한 금수조치도 포함됐다.

결의안 8조에는 ‘모든 회원국은 사치품들이 그 원산지를 불문하고 각국의 영토나 국민,국적선,항공기 등을 이용해 북한으로 직·간접적으로 제공되거나,판매·이전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조항이 명시돼있다. 전문가들은 이 조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지도층간 결속을 와해시키려는 미국측 의도에 따라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해외에서 수입한 사치품을 통치 수단으로 적극 이용하고 개인적으로도 탐닉해왔기 때문에 안보리 결의안 중에서도 사치품 금수조항이 가장 뼈아픈 부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명절이나 기념일 그리고 수시로 당과 군 고위간부들에게 벤츠 자동차를 비롯해 최신형 전자제품,의류,롤렉스 시계,양주,화장품은 물론 애완견까지 선물하곤 했다. 이는 간부들을 통제하고 충성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통치 방식의 하나이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15일 “사치품 판매 및 이전을 금지한 것은 북한 지도부를 괴롭히고 상류층을 압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치품 금수조치는 김 위원장의 ‘화려한 식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평소 프랑스산 와인,코냑,바닷가재,캐비아(철갑상어 알) 등 값비싼 수입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로 유명하다. 전용 열차에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실어나르고 피자를 먹기 위해 이탈리아 요리사를 북한으로 데려왔을 정도다. 김 위원장의 생선회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는 한 책에서 김 위원장이 매주 상어 지느러미 수프를 먹으며,와인저장고에 포도주를 1만병이나 비축해놨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먹을 체코 맥주,태국 파파야,이란 캐비아,중국 멜론,일본 생선,덴마크 돼지고기 등을 사기 위해 해외출장을 다녀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사치품 금수가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회의적 분석도 적지 않다.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각오하고 있는 북 지도층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사치품을 선물 받지 못했다고 적극 반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에 있는 북한 무역회사들이 어떻게든 조달처 및 공급 루트를 찾을 것으로 보여 김 위원장 식탁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북한의 사치품 거래는 추적이 어려워 제재 자체가 힘들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따라서 유엔 결의안에 사치품 금수조항을 포함시킨 것은 북 지도층의 비도덕성과 체제의 모순을 부각시키는 상징적 효과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김호경 안의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국민일보 2006-10-15 19:14]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895&hotissue_item_id=3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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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보다는 감정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북 지도층의 비도덕성과 체제의 모순을 부각시키는 상징적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아랫글은"생선회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의 내용 때문에 Physics님의 시게 24695번 글을 부분 발췌합니다.
Physics님 양해 부탁드립니다.(__) 님께서 원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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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2: 세계최고-김정일의 식탁연구 
  dailynk(2005년6월) 
  
  
  DailyNK는 김정일의 식탁을 집중 해부했다. 김정일의 식탁에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북한주민들의 비참한 삶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DailyNK는 김정일이 평소 즐기는 음식 30가지를 뽑았다. 여기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김정일의 개인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의 '김정일의 요리사', 풀리코프스키가 쓴 '동방특급 열차', 그리고 김정일 주변에서 생활했던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음식의 특징과 가격산출은 <신라호텔> 조리부의 협조를 얻었다.
  
  대아사 기간에도 희귀음식 구하려 외교관 동원
  
  지난 2001년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 북한을 탈출, 일본에서 <김정일의 요리인>(일본어판)을 출간하면서 김 위원장의 식탁에 어떤 음식이 즐겨 오르는지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후지모토는 김 위원장이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이 음식은 김정일 식탁 차림표에서 야자상어날개탕, 죽생상어 날개탕, 상어날개 소라탕 등 여러 가지 변형된 모습으로 식탁에 올랐다. 그가 공개한 2001년 3월 21-26일까지 김정일 식탁 차림표에서 상어 날개탕은 4차례나 메인 요리로 등장할 정도였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산물을 즐긴다고 한다. 그렇다고 육고기 종류를 꺼리지는 않는다. 해산물을 주로 찾지만 '코야'(새끼돼지구이)나 '쌀로'(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돼지 비계) 같은 돼지고기 종류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은 많이 먹지 않고 시식하듯 조금씩 즐기는 편.
  
  김 위원장은 90년대 후반까지 파티를 자주 열고 술을 자주 마셨다. 그 당시에 가장 즐겨먹은 술은 ‘조니워커 스윙’과 ‘헤네시XO’로 알려졌다. 
  
  후지모토의 증언 중에 매우 충격적인 사실은 북한 인민들이 기아로 수 십만 명이 떼죽음을 하던 96년에도 김정일의 요리사들은 음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다는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돼지고기, 이란에서는 캐비어, 일본에서는 주로 생선류, 동남아시아에서는 두리안, 파파야 등의 과일을 사오는 식이다. 
  
  풀리코프스키, 김정일 음식재료 비행기로 조달
  
  김정일이 2001년 열차로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그림자 수행’을 했던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전권 대사는 김정일과 함께 했던 여행을 ‘동방특급열차’라는 책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 책에서는 김정일과 24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식사와 음식을 주제로 나눈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도 상어 지느러미 요리는 빠지지 않는다. 그는 김정일이 먹는 음식의 재료는 북한에서 직접 비행기로 조달하고 여기서 나온 쓰레기도 밀봉하여 북한으로 보내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풀리코프스키는 이 책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쌀로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향이 진한 커피를 자주 마셨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주변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한 탈북자는 “김정일이 우럭으로 국물을 낸 해장국을 즐겨 먹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이것은 그가 술을 자주 먹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랑스 요리사, "재료주문과 동시 세계에서 속속 도착"
  
  같은해 프랑스 출신 요리사는 자신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김정일이 연 선상(船上) 파티에서 경험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20가지가 넘는 프랑스산 치즈와 포도주를 비롯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는 주문과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즉시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신라호텔 조리부 최인수 과장은 <데일리엔케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먹는 음식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가격 산정이 어렵다"면서 "전체 음식 중에 '뱀장어 캐비어(상어알)'가 2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여 가장 비싼 음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엔은 2002년 북한 어린이 수 천명의 영양 상태를 조사한 결과 40%가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에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98년에는 그 수치가 60%에 달했다. 
  
  북한 당국은 올해도 먹는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도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공(主攻) 전선을 농업전선"이라고 규정하고 식량증산을 촉구했다.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내외 대북지원 NGO회의에서는 "북한이 매년 500만 톤의 식량이 부족하고 올해만도 200만 톤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도자 동지' 김정일은 인민들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데도 여전히 측근들과 호화 연회를 열면서 ‘원 모어(One more, 초밥이 맛이 좋다며 더 만들라는 지시를 내릴 때 사용한 말∙『김정일의 요리사』55페이지)를 외쳐대고 있다. 
  
  김정일 식탁 변화없이 북한 사회 변화도 불가능
  
  김정일이 추천하는 음식 베스트 30을 선정한 이유를 아래 ‘춘향전’에 등장하는 이도령이 작성한 시조로 대신한다. 산해진미(山海珍味)로 가득한 김정일의 식탁을 바꾸지 않고 북한의 변화를 바라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金樽美酒千人血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천 사람의 피요 
  玉盤佳肴萬姓膏 옥소반의 맛좋은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民淚落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이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신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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