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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친오빠..어찌해야할까요ㅜㅜ
게시물ID : gomin_248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동생Ω
추천 : 1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10 21:02:53
제 위로는 올해 고2인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옛날엔 엄청 순딩이였다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살도 포풍찌고 성격도 좀 이상하게(?) 변했다지만요=_=;
작년엔 100kg까지도 갔었죠..(참고로 키는 180이 조금 넘어요)
지금은 다이어트로 몇달만에 20키로를 넘게 감량했심당. 다시 찌고있지만..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솔직히 저에겐 딱히 좋은 오빠는 못됩니다. 맨날 보는 모습이라곤 하루종일 컴퓨터게임에만 집중하고있는 오빠였으니까요..어딜 나가도 허구한날 피시방..오락실..
하지만 타고난 게 그런건지, 여전히 좀 순한 면도 있어요..솔직히 좋게말해야 순한거지 좀 안좋게말하면 멍청합니다; 예를들어 갚는다고 전혀 믿지못할 친구에게 서슴없이 몇만원단위의 돈을 빌려준다거나..
친구 잘못을 대신 덮어써서 경찰서에 갔다온다거나..(몇달전 일입니다.. 합의금?인가로 40만원이 나갔죠..물론 부모님돈으로요)
이번 일로는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몰래 아는애한테 오토바이 하나를 샀다가, 친구(잘못 덮어씌운 놈)한테 빌려줬는데 그 친구란놈이 지가 아는동생(중2)한테 빌려줘서 타고다니다 걸려서 두번째로 경찰서에 가서 60만원을 몽땅 날려버린 일이라던지..(다녀와보니 오토바이는 누가 훔쳐갔더랩니다)
초등학생?중학생?때였나 폰으로 몰래 므흣한걸 다운받아보다 핸드폰요금으로 몇십만원이 나온거라든지..
뭐하튼 여러가지가 있죠..; 여중생인 저보다도 덜렁대는 우리오빠..ㅜㅜ
얼굴도 성적도 뭐하나 잘난거없고..현재 예체능 쪽으로 간다고 공부는 지지리도 안하고..맨날 싸우게 되는 우리오빠....
정말..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임폐인에 순하고 덩치만 산만한 저의 친오빠-_-;;를 보다보면
한심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불쌍하기도하고...심지어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ㅜ..(있어도 그런 질나쁜놈들이 대부분..)
대화를 시도해보아도 발음도 어눌하고 말하는 재주도 없어서 자주 말을 섞지도 않고..
맨날 아빠한테 성격문제, 친구문제로 면박당하는 오빠..
동생으로써,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마땅히 해줄것도없고..말만하면 말싸움으로 가기 일쑤..
안좋은 점들때문에 짜증도나지만 평소엔 안쓰러운 이런 친오빠를,
어떻게 대해야할지..뭔가 고쳐주고싶은데 뜻대로 되지가않네요;
2년만 있으면 성인이 되고 대학도 갈텐데, 너무너무 걱정이됩니다ㅜㅜ괜한걱정인건가요??
괜시리 이러네요..그래도 가족이라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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