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이 돈다? 실패보다 두려운 2MB의 망각病!
실용정부 2MB 정권이 어제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실패한 6개월! 국민들에게 있어서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2MB 지지율이 한때 7%까지 폭락하면서, 만평에서는 심지어 2MB 全身에 [오리 껍데기]가 씌워지는 헤프닝도 발생했었다. 하지만 낙천적인 우리 국민들, 자고나니 다시 30%선까지 지지율을 회복시켜줬다. 여하튼 독특한 민족임에 틀림없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바라는 참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행스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아니다.
2MB의 오만도 되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리 국민들의 미래 세계를 가일층 두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안 그래도 강만수 IMF 경제팀의 X 같은 경제 정책 실패로 말미암아 서민 경제는 파탄났고, 소수의 국민을 제외한 대다수 모든 국민이 궁핍한 가정 경제를 꾸려나가고 있다. 물론 실물 경제가 조금 나빠지면 어떠하랴. 사람이 친일파 돼지처럼 빵만으로 사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하지만, 850만 비정규직이란 수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자꾸 질 낮은 일자리만을 만들어 내는 한심한 2MB 정부가 젊은이들에게 곱게 보일 리 만무하다.
실제 이러한데 2MB는 며칠 전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가진 만찬에서 “엔돌핀이 돈다.”고 말했다. 물론, 지지율 회복에 따른 자신감이겠지만, 모든 국민들, 이 말 듣고 왜 이리 격분(激忿)할까. 2MB 인사 암초나 8.15 사면에 대한 전 국민의 분노가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인지라 국민들의 감정은 더욱 격앙되어 있을 테다.
연봉 1억 원에 달하는 KBS 직원들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데, 이를 발목 잡고 말리려는 건 결코 아니다. 87항쟁의 성과를 부정한 공영방송 고봉순(KBS)의 2MB 정권 예속이 문제이고, MB式 개혁 드라이브가 문제인 것이다. 바야흐로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7, 80년대 건설경기 시대를 다시 맞이했고, 2MB 세력의 본질적 이념이라 할 수 있는 공기업 선진화(민영화)도 여전히 밀어붙일 태세라고 한다. 조만간 상하수도의 민간 위탁 경영(민영화)이 실시되면, 물가는 다시 곱절로 뛰게 생겼다. 또, 총선 민의를 배반하고 거대 공룡 여당으로 탈바꿈한 한나라당이 오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출총제 폐지, 공정거래법 개정, 법인세 인하를 집중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사회 惡의 근원인) 2MB 지지 세력의 숙원인 만큼 <건설업계, 고소득층, 대기업>으로 대표되는 ‘보수층’의 지지율 회복은 시간문제이겠다.
망각(忘却)인가, 소외(疏外)인가? 고소영, 강부자, S라인 인사 파문과 미친 불량 쇠고기 수입 파동 그리고 4강 및 남북 외교정책 실패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그 상처가 만만치 않다. 철학과 원칙의 부재는 이미 2MB 정책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게 다 ‘CEO형 리더십’ 탓인지 모르겠으나, 두 차례에 걸친 對국민 사과조차 허언(虛言)이 돼가는 실정이다. 사기꾼 2MB! 국정 과제 중 어디서도 사회적 약자나 소수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게다. 과연, 실패보다 무서운 게 [망각]이고 [소외]라 했다. 2MB나 쥐박이 알밥 놈들 방식대로 말해보자.
너네 형님 2MB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매? 올해는 쫑났다, 쫑났어! 메리 쫑!
탄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