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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이 이성보다 우선인 이유
게시물ID : phil_2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erkegaard
추천 : 1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05 14:14:03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다. 

어떤 것의 느낌은 있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태.


말로 형용할수 없는 것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 형용할수 없는 것은 어떻게 자리잡게 된 것일까?

우리는 지식을 언어를 사용해서 습득한다. 로고스를 통해 아는 것인데,

이 로고스라는 것은 세계에 이성이 현상하는 방식이다. 

즉 말로 형용하기 전에 이성이 있고, 말을 통해서 그것이 세상으로 흘러나오는 것인데,

우리가 배우는 지식은 다른 사람의 이성이 내 이성과 "동일" 한 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동일성에서 인간의 보편성을 발견하는 것인데, 말로 형용할 수 없다는 것이 존재하는 바가 시사하는 것은,

애초에 지식으로 전달되는 것이 미미하고, 그것이 제대로 전해져서 이성의 공명이 일어나는 것도 불확실 하고 

또한 누구나 인정하는 공리 말고는 지식이라는 것은 항상 반대되는 관점도 있기 때문에 

애초에 그것이 이성이 갖는 보편적인 것이라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식으로 전달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도 있다는 것-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이 우리에게 강하게 말해주는 것은 곧

지식에 의존해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위라는 것이고, 또한

직관이 이성보다 우선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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