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저 모르는 오유에서 소심하게 고백해보는 고민.. 오유님들이 보면 아마 웃길지도 몰라요. 전 예전에 '약간 예쁘장한' 혹은 '어설프게 예쁜' 아이였습니다. 요즘 성형한 여자들 꽤 있죠? 그래서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저같은 아이들의 외모가 상대적으로 점점 낮은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전 그게 왠지 억울합니다ㅠㅠㅠㅠ
참 별꼬라지 다보겠다 싶으시죠? -_-; 예, 저도 스스로 한심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만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들어요. 예전엔 나도 예쁘단 소리 꽤 듣고 살았는데.. 찌질이같이 속으로 옛날 좋았던 시절 생각만하면서 속좁게 사는 제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한 편으론 그녀들이 부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더 예뻐지고는 싶지만 도저히 칼을 댈 용기는 없거든요.
지금껏 몰랐지만 '예쁘다'는 그 사소한 한 마디가 제 인생을 살게 한 힘이었나봅니다. 요즘은 자신감도 없어지고 저보다 예쁜애들보면 괜히 질투만 나고 그러네요. 사람이 점점 치졸해지는 것 같아 이런 제 자신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