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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때 유리거울을 수입은 했는데 생산은 못했네요.
게시물ID : history_24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0
조회수 : 396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10 18:46:39
강명관 선생님이 쓰신 조선에 온 서양물건들이라는 책을 보니까 말입니다.
 
서양물건들이 이미 조선후기에 들어와 애용되고 있었네요.
 
헌데...
 
중국과 일본에서는 서양의 제조기술을 익혀 자체제작할 분만 아니라 일부 조선에 수출까지 하는데 반에
 
우린 자체 생산을 못하더라구요.
 
안경만 해도
 
유리로 렌즈를 만들지 못하고
 
수정을 연마해서 렌즈를 만드는 수준이예요.
 
상당히 낙후되어 있구나 하는 느낌을 문득 받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서양과의 직교역을 하지 않는 이유가
 
시장이 너무 적어서 직교역 해 봐야 실익이 없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자본주의 맹아 어쩌구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져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학자들의 명물학 운운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봐야 책으로 배운 지식이지 실제 제작을 해 본다거나 실험을 해 보는 수준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오주연문장천산고라는 조선 불세출의 대백과사전만 하더라도
 
일본의 삼재도회를 무지 애용하더라구요.
 
중국과 일본의 문헌을 열심히 짜집기 해서 백과사전을 만든 건 좋은데...
 
그걸 실제로 실험하고 제조해보는 열의가 있었으면 좋은데 그건 아닌 듯 싶더군요.
 
새삼 왜 이케 낙후되었지 하는 한탄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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