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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아직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말실수 경험담...
게시물ID : humorstory_277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루자꿈
추천 : 1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03 23:25:46
나랑 여자1명 남자1명 친구랑 셋이서 머먹을까 고민하고있었음

친구 :야 머먹을까?? 생각좀해바바

나 :음 머먹지?! 

난 학교근처 뒷고기집에가서 고기를 먹고싶었음ㅋ 
그래서 친구에게 뒷고기를 먹자고 말하려는데.. 뒷고기란 단어가
순간 생각이 나지않았음.. 

대굴빡을 잽싸게 굴렸음

나: 아 왜 이짜나 그 고기!!
근데 순간문득 내 머리속에 두가지단어가 생각이 겹쳐서 났나봄
뇌에서 고기두개가 믹스가 아주 적절히 되어서 입으로 조리되어 튀어나옴

"야 그거 이짜나 뒷치기 먹으러가자"

.... 두루치기랑 뒷고기랑 두가지 궁합이 이리도 조화로울줄이야 ... 하하.. 
순간 친구둘이가 얼어버렸음.

난 마치 이시영이 고지전를 고자전이라해놓고 모르는것처럼
왜그러는지 해맑게웃다가 그만....... 뒤늦게 깨닫고 미친녀니 되버렸음

친구들의 경멸스런 눈동자를 잊지못함... 
너 그런년이였니 이 음탕한계집.. 눈으로 읽을수있앗음.. 하... 하하
애들이 진짜 잘 놀리고 장난 잘치고 잘 공구는 애들인데
아직도 이 이야기는 자기들도 차마 입에 못내겠는지 안꺼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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