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교통공단간 대중요금을 둘러싼 논란은
부채를 잔뜩 안은 가계와 정부 사이의 치킨 게임. 
양심없는 시장은 전혀 문제 삼지 않았던 부채를
양심있는 시장이 진지하게 줄이려고 하니까 
물가상승의 주범은 박원순이라고 짖어대는 개새끼들을 보라. 

주요 경제 주체 중 양자가 부채에 허덕이는데 
나머지 한 쪽(대기업, 사학, 교회)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지 않은가?

재원이 나올 곳은 ... 거기 밖에 없다. 
통합진보당은 그래서 재벌 해체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복지 예산을 기업들이 탈루한 상속, 증여세, 법인세 인상으로 카바하겠다는 야심찬 일갈이다. 무력해보이고 애잔해보이는.

하지만 지금 나꼼수와 비리 폭발로 방어진이 약화되어 보이지만, 
아직 해자는 깊고 성루는 높아 보인다. 
그래서 노회찬, 유시민, 심상정, 이정희의 회심의 카드가 국민들의 마음에 유효하게 꽂힐지 잘 모르겠다.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 투척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