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 쌓여 있었는데, 여친이랑 만나게 된 겁니다. 여친이랑 데이트를 했는데, 오늘따라 여친이 너무 보슬아치 같은 겁니다...... 저한테 비싼 고급 레스토랑을 가자고 하지를 않나, 일부러 비싼 구두를 보며 "와.. 예쁘다..."이러고 있지를 않나. 데이트 비용을 저 혼자 모두 부담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따라 여친이 계속해서 너무 선물을 바라고, 비싼 데를 가려고 하는 겁니다. 유원지도 하루 종일 놀 것도 아니면서 자유 이용권을 끊자고 하지를 않나.... 진짜 오늘 왜 이러나 싶었지만 묻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여친이 제가 가만히 있으니 저를 무슨 돈줄로 봤는지 계속 돈을 쓰게 만드는 겁니다.. 계산해보니 오늘 하루만 대략 7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이었습니다. 여친은 그 절반 만큼도 내지 않았고요. 그 생각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