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당신이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그런당신을 웃으며 반겨 주었다 하지만 당신은 마치 처음본 낯선이 처럼 가벼운 목례만 할뿐이였다 당신은 나에게 한번도 눈길을 준적이 없었지만 나는 그런당신을 위해 당신이 원하는걸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당신에게 아무리 많은 것을 해주었지만 당신은 나의 이름을 불러준적 조차 없었다 심지어 지금 당신이 내이름을 기억하지 못할것이라 장담할수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당신이 이젠 힘들다고 가야겠다고 말했다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짜 가는거냐고 물어봤고 당신은 푼돈을 나에게 주며 힘들었다 진짜 갈거다 라며 나에게 확신을 주었다 더이상 할말이 없는 나는 그 푼돈을 받고 당신에게 잘가란말을 해주었다 그후 나는 당신의 흔적을 지워나갔다 그일이 있고 얼마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을 걷다 당신을 만났지만 당신은 나를 끝까지 알아보지못했다 나는 섭섭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있었겠지 라며 나 스스로를 외로하였다 나는 아직 그자리 그대로 당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