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남미의 국가 에콰도르. 선거를 3개월 앞두고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며 이곳 국민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당나귀가 대통령 선거 입후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청년 40명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스터 동키'라는 이름의 당나귀를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하게 해달라며 후보자 등록 서류를 들고 행진을 벌였습니다.
후보자 등록 서류에는 당나귀의 출생년월일과 그 동안의 활동경력, 양복을 입고 찍은 사진까지 있어 사뭇 진지해 보이는데요, 알고보니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 투표율을 높이고자 청년들이 벌인 '깜짝 이벤트'라고 합니다.
'미스터 동키'의 입후보 서류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류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가 하루 사이에 1천 명이 느는 등 이 당나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SBS뉴스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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