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계열 성향일듯해서 교체하는거라면 그럼, 대안이 있습니까? 보수쪽 인사들 중에 손옹 지성 반만큼이라도 따라주는 인간 있으면 말을 안합니다.
진보쪽 인사들 중에서도 토론에서 중립을 지키며 상호 중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손옹에 따라갈 사람이 없는게 현실인데 말이죠..
손옹 100분토론 하차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이런 후임자가 온다면 어찌될까,를 상상해봅시다.
먼저, 진보쪽이 싫다고 교체할거면 보수쪽에서 찾아볼까요?
변듣보르잡의 "100분고소" -아읅 상상하기 싫네요. 내용은 둘째치고 그 얼굴을 100분동안;
지만원의 "400번의 망언" -프랑소와 트뤼포의 명작을 이인간 이름 뒤에 붙이기가 심히 거슬리지만 이 아저씨의 망언의 강도는 가히 시청자들의 정신을 400번은 구타하고도 남을 정도일 겁니다.
국썅의 "팜므파탈" -공사가 다망하신 우리 국썅께서는 토론자리에 자신의 도플갱어를 대신 보내실지도 모르겠네요.
녀옼의 "Today's 오그리마" -죄송한데 우리 얼라이언스 휴먼족은 호드 오크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말로 해주세요. (수많은 와우 호드유저님들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진보나 중도쪽에서 찾는다고 딱히 다를건 없습니다. 저쪽편보다 지성은 높겠지만 토론의 중재자에겐 또다른 덕목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진중권9단의 "100분 로얄럼블" -글래디에이터 진슨상님은 토론을 중재하기보다 스스로 먼저 뛰어들어 싸움을 걸 게 분명합니다..
이외수옹의 "아 쉬바 그게 글케된거였군요" -외수옹의 고차원 개그 선문답에 자신을 욕하는 것인지도 이해 못한채 우왕좌왕할 國K-1패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뭐 진보쪽의 노회찬 같은 분들도 달변이시긴 하나, 토론의 정가운데에 서기에는 성향이 맞지 않을것 같구요, 그럼 진보도 보수도 아닌 다른쪽에서 찾아볼까요?
허총재의 "시청자연결 Call Me" -아..음... 네, 그렇습니다..;;
유재석의 "무한, 토론!!!!" -목요일 밤 11시엔 큰웃음 빅재미로 토론의 예능화, 이 박거성?이 이끌어가겠습니다
....손석희씨의 뭐가 그리 불만인걸까요? 토론 진행자로서의 능력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분인데; 유시민씨 정도면 후임자로 그나마 적당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지만 절대 그럴리가 없겠죠ㅎㅎ 김재동씨 KBS하차도 그렇고 거참....아직 이 어둠의 앞날이 한참 남았단게 거 참 기분 뒤숭숭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