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평시 훈련장에서 흘린 땀 한 방울은 실제 전투의 피 한 방울”이라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가을철이 되면 한해의 훈련 결과를 평가받게 되는 사격, 주특기 시험 등 개인전투력 측정과 야외전술훈련을 포함한 부대평가가 실시되죠. 요즘은 군인들의 전투력 평가도 IT기법이 적용된 과학화전투훈련장에서 전쟁 상황을 체험을 통하여 전술 감각과 전투력을 키우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최근 군이 훈련지역 및 훈련장 제한으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학화 훈련장에서 전쟁체험과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것은 매우 현실적이고 적절한 대안이란 생각이 드네요. 작년 겨울 서바이벌 동호회원들과 함께 과학화 훈련장에서 전투게임을 해보았는데 군의 전투력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장이라 느꼈고, 앞으로 이러한 훈련장을 더 많이 늘려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군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과학화 훈련장의 시설이나 시스템은 해외 다른 나라 군에서 조차 탐을 낼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국감에서 국방부가 과학화 훈련장을 여단급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군의 전투력 발전을 위하여 잘 선택한 결정입니다. 어느 군인 어느 부대고 훈련 없이 강한군인과 강한 부대로 인정받을 수 없겠죠? 오늘도 산과 들, 강, 바다, 하늘에서 오늘도 조국의 안녕과 국가의 방위를 위해 땀방울을 훔치며 묵묵히 훈련을 하고 있는 그대들이 너무 너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