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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갤펌)썸 쌓던 콩노인
게시물ID : star_248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적하니
추천 : 6
조회수 : 13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8 07:40:08
벌써 22여년 전이다. 내가 막 잉여된 지 얼마 안 돼서 콩갤에 매일 살 때다. 트윗 보고 가는 길에, 짤을 줍기 위해 인스타에 일단 들어가 봐야 했다. 인스타 간신배 여팬들 사이에 앉아서 동료 연예인들과 썸을 쌓는 홍진호da가 있었다. 실속 없이 기사만 나는 혀엉이 안타까워 콩수님 하나 구하시라고 부탁을 했다. 기간을 굉장히 길게 잡는 것 같았다.  "좀 빨리 구할 수 없습니까?" 했더니, "아 느리면 따른 갤 가세영~"  대단히 분내나는 탈갤 고닉이었다. 기간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참한 콩수님이나 구해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썸을 쌓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쌓는 것 같더니, 방송 끝나도록 이리 당겨 보고 저리 밀어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사귀어도 됐는데, 자꾸만 더 쌓고 있었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사귀시라고 해도 통 못 들은 척 대꾸가 없다. 결혼 적령기가 빠듯해 왔다. 갑갑하고 지루하고 초조할 지경이었다.  "더 쌓지 않아도 좋으니 그만 사귀십시오." 라고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끄를 만큼 끄러야 바비 대지, 생싸리 재촉한다고 바비 대나영.." 한다. 나도 기가 막혀서, "콩갤러들이 괜찮다는데 무슨 썸을 더 쌓는단 말이오? 혀엉, 외고집이시구먼. 결혼 적령기라니까요." 홍진호da는 여전히 분내를 풍기며 "다른 갤주 알아보세영~ 전 안 사귀어영~" 하고 내뱉는다. 지금까지 갤박하고 있다가 그냥 탈갤할 수도 없고, 적령기는 이미 늦은 것 같고 해서, 황걱쓸이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사귀시오." "글쎄엥, 재촉을 하면 점점 늦어진다니깡.. 연애를 할라머는 제대로 해야지, 썸을 타다 말면 되나영"


출처  http://m.dcinside.com/view.php?id=hongjinho&no=580314&page=2&recomme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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