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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희롱(..?)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248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ma
추천 : 51
조회수 : 415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0/13 10:10: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0/13 09:27:19
20대 중반 여성이고 회장님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아니고 본사 40명 지방공장 120명 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입니다.
저희 층은 회장님을 제외하면 4명만 근무하고 있습니다. 
좀... 상장기업이고 중소기업이지만 개인회사다 보니 친인척들이 많습니다.
회장님 아드님, 따님, 사위가 사장, 이사, 사장 이렇게 맡고 있고
저희 층에 상무님도 회장님 조카.. 이런식...

본론은.. 회장님이 창업주이자 오너이셔서 연세가 많으십니다.
올해로 83세;; 이시거든요  그래도 1주일 내내 출근하시고 퇴근시간이 7시 넘기는게 대부분이라서
저도 퇴근이 늦습니다... 비서는 오시기 전에 와야하고 가시고 나서 가야하잖아요 ㅠㅠ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고 매달 용돈도 주시고 하시는데 얼마전부터 좀 고민이 생겼습니다.
전에도 가끔씩 저를 이쁘다고 껴안아 주시거나 손잡고 손등에 뽀뽀해 주시거나 했는데
그때는 별 생각도 없었고 그냥 이뻐해주시는구나~ 싶었습니다  
왜냐면 연세도 많으시고 그러니까 그닥 흑심(?)이라고 생각을 안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들면서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서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드네요....
어제도 추워서 바바리를 실내에서도 입고있었더니 이리 와보라고 해서 안아주시고
그래도 그건 괜찮았는데 지난주에 바른 매니큐어 색깔 이뻤는데 왜 지웠냐고 하면서
손등에 계속 뽀뽀하시고...ㅜㅜ  가끔은 오랜만에 보면 볼에도 하세요 ㅠㅠ
물론 제가 손녀뻘이고 귀여워서 그러시는거 같긴 하지만 가끔은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대학 같은 과 졸업한 친구들 중에 제가 연봉이 제일 적은 편이라 한때 고민도 했지만
오너가 이뻐해주시고 용돈도 챙겨주시고 하니까 그래도 참고 다니자~ 했는데
어떡하나 고민입니다....
같이 일하는 실장님(30대 여자분)한테 말하기도 그런게 이분도 친인척이라서요.....
만일 뭐 윗 상사가 그러는거면 더 위의 상사한테 조심스레 여쭤볼수도 있겠는데
최고경영자에 대한 불만을 누구한테 말할수 있겠어요? ㅜㅜ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그런 것 말고.. 좀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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