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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4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불놀이하자
추천 : 23
조회수 : 90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2/16 17:58:55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짧은 내용으로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지르게 하죠.
대략 기억나는 것을 추려 봅니다.
- 구멍.-
남자가 산에서 그 구멍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다.
구멍이라고 하기에는 크다. 우물보다 약간 작은 크기였지만 심심했던 남자는 구멍에 돌을 떨구었다.
그런 후. 큰 소리로 구멍안에 소리를 쳤다.
- 여보셔요! -
구멍이 얼마나 깊은지 돌이 떨어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보통이라면 들려야 할 메아리.
남자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남자는 그 안에 이것 저것을 던져 넣었지만 어떤 것도 구멍의 바닥에 닿은것 같지 않았다.
발견된 구멍은 곧 신문에 나왔고 방송사들이 과학자들과 들이 닥쳤다.
역시 구멍의 깊이는 알수 없었다.
구멍은 곧 나라에서 곤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쓰임은... 나라의 모든 쓰레기를 매립하는 곳으로
변했다. 단순한 생활 쓰레기 부터 위험한 페수와 방사능처리물 까지..
수년이 흘러도 구멍은 채워지지 않았으며 국토안의 쓰레기를 안전하게 매립할수 있는 곳이 생겼기에
환경은 나아졌다.
그로 부터 다시 수십년이 흘렀다.
길을 걷던 남자의 앞에 작은 돌맹이가 하나 떨어 졌다.
남자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뒤를 이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셔요!"
- end -
- 저장장치 -
지구의 작은 연구소 공장 내부.
4명의 외계인이 감탄을 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정말 대단한 장치야."
"그러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돌아가면서 발열이 나지 않다니... "
" 더 놀라운것은 한 번에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수 있다는 거지. 대단한 기술력이야"
"이렇게 미개한 별에 이런 대단한 저장장치가 있을 줄 누가 알았어. 하지만 이곳의 미개인들은
장치를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는 것 같군. "
"여하간 됐어. 일단 이걸 뽑아서 우주선으로 가져 가자고...그런데 왜 안뽑히는 거지?
수위가 겁에 질려 중얼거렸다.
"도대체 이놈들은 뭐지 아까 부터 내 머리통을 만지작 거리더니 이제는 잡아당기고 있으니..
아 무서워 죽겠네. 머리라도 뽑을 생각인가?"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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