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크림 세일기간 놓쳐서 돈 다 주고 샀는데

너무 제 피부에 잘 맞지만 용량도 적고 학생인지라 아까워서 중요한 날에만 쓰거든요

근데 갑자기 휩크림이 없어져서 어디 있지 했는데 같이 사는 친구 방 서랍에서 나오는 거예요ㅋㅋㅋㅋ

그래 쓸 수도 있지 했는데

어제는 휩크림을 쓰는데 저는 단지형으로 된건 무조건 스패츄러로 찍어서 쓰거든요 위생상 문제도 있고

근데 진짜 친구가 손가락으로 푹 담갔다 빼서 바르고 남는거는 휴지에 닦는거예요ㅋㅋㅋㅋ

심지어 피부톤도 저랑 달라서 진짜 보기 싫게 발렸는데

아 진짜 너무 화났는데도 좀 뜬거 같다고 조금씩만 발라보라고 에둘러 말했는데

자기는 완전 마음에 든다고 너무 좋다고 하길래

너도 하나 사 했더니 제꺼 있는데 뭐하러 돈 아깝게 사냐고ㅋㅋ....ㅋㅋㅋㅋㅋ 하..

방금 또 화장하려고 보니까 휩크림만 없길래 친구방에 가보니까 뚜껑에 다 묻어있고 진짜 난장판을 쳐놨네요

저희가 공동 화장대가 있고 각자 따로 쓰는 화장품이 있는데

특히 쿠션이나 이런거는 피부에 닿는 거니까 서로 조심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암묵적으로 우리 파데나 쿠션은 따로 쓰자 하면서 살았고

친구가 화장품 더럽게 쓰는거 아니까 저는 제꺼만 쓰거든요

근데 아 진짜ㅋㅋㅋㅋㅋ

공용 화장대에 올려둔 것도 아니고 제방에 있던 거를 가져가서 바르고 자기 방 서랍에 넣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화나니까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