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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ports_24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범현
추천 : 3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0/06/21 23:58:54
조범현 감독이 물론 선수 교체 타이밍이 좀 병맛일때가 많습니다...
꽤 자주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모습이 보여질때마다 말아먹은 경기가 한두경기가 아니죠
기아 팬 입장에서는 진짜 속으로 쌍욕이 수십, 수백번도 더 나올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해서 무턱대고 까는것도 그리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야구에 대해서는 거의 독보적인 지식을 자랑하시는 청년대표님이 조범현감독에 대해서 글을 썼던걸 전 딱 두번 봤습니다
한두달 전쯤에 있었던 로페즈의 사건과
몇일 전에 있었던 윤석민의 사건..
로페즈때도 그랬고 윤석민 때도 그렇고
투수교체에 대한 글을 올리시더군요
기아 팬 분들이라면 다 잡은 경기 무리한 투수기용으로 인해서 말아먹은 셈이니 짜증도 나고 욕도 하고 싶고 그러겠죠...
야구에 해박하신 청년대표님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기아 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범현 감독의 투수기용에 대해서 욕을 하는것까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조범현 감독의 투수기용에 대해서 글을 쓰는 타이밍이 문제라고 보는데요...
위에도 적었다시피 제가 두번 본 조범현 감독에 대한 청년대표님의 글은
로페즈&윤석민이 완투 분위기를 가다가 막판에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두 경기입니다
로페즈 때 청년대표님 댓글에도 적은 바가 있지만..
우리는 기아를 응원하는 한명의 팬일 뿐이므로 한경기 결과마다 선수들도 욕하고 감독도 욕하고 왜 여기선 그렇게 안했냐 저렇게 안했냐 떠들 수 있겠지만
조범현 감독은 그 팀을 데리고 장기 레이스를 뛰어야 하는 감독의 입장입니다
경기의 1승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선수들의 사기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따졌을 때 무리한 선수기용으로 인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서 팀의 사기와 선수 개인의 사기.. 그리고 팬들의 욕까지 어마어마한 댓가를 치르고 있긴 하지만
혹시라도 로페즈나 윤석민이 그 경기를 지켜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조범현 감독이 바라는건 그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개인이 조금 힘들겠지만 팀의 사기와 선수 개인의 사기.. 그리고 상대방에게 약간의 기선제압..
이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저런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보네요...
로페즈때는 올해 유독하게 승운이 없는 로페즈의 1승을 챙겨주기 위한 어거지 등판..
윤석민때는 선수 본인의 완투에 대한 욕심..그리고 감독이 선수에게 가지는 완투승을 함으로써 생기는 사기 증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한 것이겠죠
물론 무리한 선수기용으로 인해 윤석민 선수에게 탈이 날 수도 있다는 부작용이 있겠지만
감독이 억지로 나가라고 했을리도 없고 윤석민 선수도 나가고 싶어서 나간거였을 겁니다
윤석민 선수도 완투라는 기록이 욕심이 안난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러니 너무 1승 1패만을 보지말고
감독의 입장에서 고려해야하는 사기라던지 그런것도 생각을 해야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아 팬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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