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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곰팅 사건. 여러분이 바라시는 재정리입니다.
게시물ID : gomting_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오라Ω
추천 : 15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1/03/21 16:48:19
물론 운영자님의 (주관적인 동시에 중립적인) 결과가 올라왔습니다만, 일단 물어오신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결론1. 최광순씨가 결백하다는, 동일인이라는 근거는 모두 없다.

결론2.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를 넘는 일이 있었다.

일단 이 부분에 동의하고서, 문답을 보다 상세하게 적겠습니다.

Q. 네티즌의 질문(질문자는 생략합니다.)
A. 최광순씨의 답변
- '결백하지 않다'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서 본 대답을 이해할 수 있는 방향.

의 세 단계로 구성하겠습니다.

저 역시도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조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을뿐더러,
'참가자'의 명분에 눌러 분위기가 휩쓸리는 것도 바라지 않는지라, 아직까진 '균형'의 상황에 놓고 싶습니다.

0. 실시간 중계를 하지 않은 이유
- 크게 네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관람자를 신경쓰는 각도로 앉아야하므로 청문회 자체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 것이 하나,
참가자 이외에 발언권 등의 문제로 진행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이 둘,
얼굴을 온라인상으로 공개하게 되는 리스크의 감수가 셋입니다.
(바보가 거기까지 생각이 안 닿은 것이 넷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귀찮다. 내용 자체에 집중하자. 잘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점도 있습니다)

1. 가가쳇 권유 이후 갑자기 대화가 끊긴 이유

A. 내가 신경 쓴 것은 '곰팅'의 글이었지 다른 네티즌의 글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이 그런 권유를 한 사실도 몰랐고, 나는 답변을 달고 더 이상 그 글을 보지 않은 것 뿐이다. 그런데 곰팅의 글도 더 안 달렸다는 것이 우연히 겹칠 뿐 나를 의심할 증거가 되진 않는다.

- '곰팅'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예상한대로(달리 대안도 없지만) '내가 어떻게 아느냐'로,
본인의 언행에 관해서는 '나는 온라인따위 신경 안 쓴다'로 일관되게 유지합니다.
해명이 없던 것도, 모든 의심가는 상황도 '온라인 상의 요구는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 어떤 상황도 분명 말은 됩니다.
허나 온라인 활동이 그리 활발한 사람이 비단 이 사이트의 사람들 반응만을 무시하고 싶었다는 선택의 자의성에는 여운이 남지 않나 생각합니다.

2. 곰팅이 댓글 단 시간에 컴퓨터를 하지 않았나.

A. 당시에 나는 여자친구와 밖에 있어 몰랐다. 오늘의 유머를 하는 친구가 급작스레 알려주었을 때도 작은 사이트겠거니, 하여 대수롭잖게 여겼으나 두 세시간 이후 전화와 문자가 오더라. 그래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가 싸이월드부터 확인하고 조치를 취했다.

- 정황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알리바이라고 부를 것이 없습니다. 최광순씨 본인의 진심어린 호소는 잠깐 접어두고 그가 제시한 것은
1) (같이 있었다는) 여자친구의 증언
-> 청문회에 동행했습니다. 허나 관계자이므로 신빙성을 제고하기에는 다소 무리한 감이 있습니다.
2) 당시 밖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서를 제출할 수 있음
-> "본인이 사용하고 그 주변 시간에도 밖에 있었다"라는 것을 추가로 증명하지 않는 한 그리 큰 증거가 되긴 힘듭니다. 다만 지금껏 제시한 정황증거에 반박하는 정황증거로써의 가치는 있을 것입니다.
하여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라고 받아들이시면 될 듯 합니다.

3. 후반부에만 곰팅이 사칭한 사실, 즉, 초반에 곰팅이 사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

A. 내가 들어갔을 때도 곰팅은 활동 중이었다. 당시 글을 '처음'이라고 하고, 어느 정도 이후에는 갑자기 자신이 '최광순' 본인이 맞다고 말을 하더라. 그 때를 '후반부'라고 한 것이다. 

- '처음'이라는게 곰팅의 리플이 지워진 그 부분을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정말 처음 왔다면 한창 일어나는 와중을 '처음'이라고 명명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저를 포함한)유저분들께서 각자의 기준으로 오해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말이 되는 변명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의 측면에서는. 그러나 그럴듯함도 인정해야합니다)

4. 곰팅이 최광순이라 인정한 댓글은 어디있는가.

- '찾아와 봐라. 난 아니라고 하면 된다'라는 명언이 있었지요. 그 즈음 곰팅은 최광순씨로 몰리는 와중에 부정하지도 않고, '일부러 찾으라고 떡밥을 던진거다'라는 등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것이 남아있지 않다면 DB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

5. 다음의 악플은?

A. 다음의 이메일은 sun0070sun이 맞다. 허나 악플 그 자체는 그건 다른 악플러다.

- 실제로 청문회 중에도 그 '유사아이디의 악플러'는 악플을 달고 있었습니다. 역시 해명이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6. 맘아이 메일은?

A. 내 이메일이 아니다. 내 주민번호로 생성된 다음 계정은 하나인데 당시 로그인 기록이 없다.

- 전부 확인했습니다. 앞서 밝힌 '읽지 않은 편지 개수'에서도 정황적으로 최광순씨의 말이 합당해 보입니다.
다만 그 이메일이 [email protected]의 스크린 샷이 아니었다는 것이 '최광순씨가 그 스크린샷을 만든 것이 아니다'는 아닐 것입니다.

7. 아이디를 유사하게 만든 이유는?

A. '닉네임'이라길래 스타2에서 사용하던 것을 무의식 중에 사용했다. 
(또는 유사하지만 다르게 만듦으로써 진짜임을 알리고 싶었다.)

- 4개월간 스타크래프트2를 끊으셨지요. '곰팅'이라는 아이디 자체도 유일하게 스타크래프트2에서만 사용한 아이디라고 밝히셨습니다.
과연 '무의식 중에' 사용할 여지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래 "또는"은 제 덧붙임이 아닙니다. 이후 질문에 다른 대답이 나온것입니다.
그 대답 내용에는 제 가치관으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비슷하게 만드는게 차이를 부각시키기 위함이라니), 그를 차지하더라도 대답이 하나이지 않은 점 자체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기외 전반적으로 일관된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몇가지 같은 질문에 대해 다른 대답이 나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의도한 질문은 아니었으나 이러한 횡설수설은 설득력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8. Xin7이라는 폴더에 대해서

A.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전부 XP다. 덧붙여 저것은 사용자 아이디일 뿐 나라는 근거는 안 된다.

- 저 역시도 '진짜 그러한가'라고 묻는 것이 (스토리를 만들기로 작정한 사람이든 무고한 사람이든) 그리 큰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아무튼 면전에서 '부정'당했습니다.

9. 와림 사건과 같은 패턴으로 반응한 것에 대한 결과다.

A. 나는 와림이 누구인지 모른다.

- 예상하던대로의 대답이며, 추후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대체 그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응했습니다만,
그건 반례가 된다기보다는 본 질문을 무용하게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역으로, 말을 하는 중간에 끊고서 '와림이 누굽니까'라고 물어보았는데,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의심을 품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제 발언 중 최광순씨께서 말을 끊은 경우인만큼, 본 질문에 특별히 반응하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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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답이었고, 운영자님의 글이나 제 글, 다른 분들의 글 중에서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다시 남겨주세요.

가끔씩이지만 아직 논란이 가열되어 있는 만큼, 이 부분은 분명 해소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외 여러분이 직접적으로 궁금해하지만, 거기서 질문으로 나온것은 아니고 참가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문답입니다.

1. 그래서 곰팅은 고소했는가
- 하지 않았습니다. 곰팅을 포함한 온라인 유저 전부 '명예훼손'에는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및 경찰에 신고된 7인은 '개인 신상정보 유출'일 뿐입니다.

2. 왜 곰팅을 잡지 않고 오유에서 화를 내는가
- 검,경찰쪽에서 '잡기 힘들다'는 답변과 '가능한 잡아보겠다'는 두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잡더라도 개인정보 차원에서 신원이 공개되지는 않고, 잡혔다는 사실만 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유머에 더 화를 낸 이유는 사칭한 것보다 '신상정보를 올린 것'이 더욱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할 말이 있지만 그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원활한 반대를 하게 하실 수 있도록 댓글에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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