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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7일차 & 4주차가 쓰는 글
게시물ID : economy_24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6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6 21:02:56
은퇴가 다가오고 있고 은퇴 후 편의점 창업에 관심이
있어서 동네 편의점에서 주말 야간알바를 하고 있는 
아재입니다.
잠이 일찍깨서 그 동안 있었던 일과 점주와의 대화를 
글로 남겨봅니다.

1. 면접보러간 날 

밤11시~아침 9시까지 하루 10시간, 주휴수당은 없고
시급은 6,700원, 2달간 일하기로 함.

2. 출근 하루 전날

인터넷으로 편의점 포스기 다루는 법, 해야할 일 등에
대해 이론무장 완료, 무급으로 5시간 봉사, 기본 숙지
 -자발적 행동

3. 첫출근(1일&1주차)

토요일 밤~일요일 아침
혼자 있는데 어리버리^^
담배는 뭔 종류가 그렇게 많은 지, 
신용카드는 왜  잘 안긁히는 게 이다지도 많은 지,
편의점 물건의 종류는 왜 그렇게 다양한 지, 
물건의 위치가 눈에 안들어와서 배송된 물건 정리에 
잠시 쉴 틈도 없는 데 새벽에 취객은 어찌 이리 많은 지? 
다이나믹한 10시간 후 파김치!  

4.2주차(2,3일차)

금요일 밤~토요일 아침

역시 어리버리^^
쉴 틈 없이 일하고 아침이 밝아 옴.
1,500원  빵구남. 

토요일 밤~일요일 아침
좀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송장을 꼼꼼하게 살펴보니
나름의 규칙이 있다는 것을 파악함  
물건 위치가 눈에 익고 배송된 물건의 송장?의 특성이
파악되면서 물건 정리 3시간만에 완료.
조용한 새벽 시간에 백룸(창고)을 살펴보니 어지러움  

5. 3주차(4,5일차) 

금요일 밤~토요일 아침
물건 정리, 매대 채우는 데 2시간 소요. 
새벽에 창고를 정리함. 
아침에 교대한 딸아이 나이의
젊은 교대자에게 우와~~소리를 들음^^

토요일 밤~일요일 아침
냉장고를 정리함.
빈 공간이1/3이 생김. 창고에 있던 음료, 술,  물 등을
냉장고로 이동 배치완료. 창고 널널해짐.
교대자 우와~~ 2탄 시전.  
담날 감기 걸림   

6. 4주차(6,7일차)

어제(6일차)
점주가 계속 일하는 게 어떠냐길래 
그럴 생각 없다고 사람 구하라고 함. 
정말 다양한 물건이 많이도 왔슴.
직전 1개월 간 송장을 PC로 확인해 보니
최대 물량의 곱배기임. 
창고 냉장고를 정리한 댓가려니~^^
밤새 뺑이 침.

오늘(7일차)
좀 있다 가야하는 데 정말 가기 싫음.

☆그 동안 점주와의 대화

점주는 법적인 사항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슴.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불만 많음

본인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그렇게 힘드시면 알바하라고 대답해줌
최저시급 받고 주휴수당 안받고 알바하라고 함.

그게 말이되냐고 화냄.

말이 안되는  행위를 본인이 하고 있다는 걸 상기시켜줌.

역지사지라고.
점주는 나보다 연상이지만 결혼이 늦어 애가 고3.
걔가 나중에 알바할 때 점주님 같은 분이
주휴수당 안주고 최저시급만 주면 어떻겠냐고 물어봄

경영의 기본은 줄 거 주고 시킬 거 시키는 게 아니겠냐고
물어봄.  

점주 입닫음
사람이 빨리 구해지길.

끝으로 점주가 나 일잘한다고 수다 떨어놔서 
바로 집앞에 있는 편의점 아지매가 스카웃 제의함.  
거절함. 
11월 직영편의점에서 주말 오후 알바 체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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