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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는 기사에 싸이 베플 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249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리리릭
추천 : 108
조회수 : 7091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0/15 23:33: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0/15 22:02:41
각막용하-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도 장애를 딛고 카레이싱에 청춘을 불태우는 인간승리의 표본. 그의 눈이 멀쩡했다면 우리는 슈마허와 같은 트랙을 달리는 위대한 F-1레이서를 보았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턱우혁-턱이 잘 벌려지지 않아도 속사포같은 랩을 쏟아내는,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 그의 자기학대에 가까운 광기어린 음악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행정고시까지 응시하며 그는 끝없는 도전의식을 보여줬다. 
디스크종국-허리가 아파 군대에 갈 수 없을 정도인데도 고통을 참아가며 바벨을 들고 또 드는 인내와 근성의 화신. 강호동을 쓰러뜨리며 애써 태연한 척 웃음짓던 그의 인당초같은 정신을 보며 난 TV 앞에서 감격에 겨워 울고 또 울었다. 
어깨성진-어깨가 아파 공익 판정을 받았으면서도 연예인 야구단의 투수로 활동하던 이성진.. 나는 그의 모습에서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죠?'라고 묻던 강백호의 모습을 떠올렸다. 일구일혼(一球一魂) 이라 했던가..혼이 담긴 그의 공 하나하나는 인생을 건 스포츠에의 열정 그 자체였다. 
공황충재-사방에서 엄습하는 이유모를 두려움에 정면으로 저항한 의지력의 화신. 음주 상태에서도 핸들을 잡았고, 오토바이에 몸을 실었으며, 클럽에서 인파속을 휘저었고, 카레이싱 팀 '고스트'에 가입하여 미친듯이 트랙을 질주했다. 장애에 정면으로 맞서 그것을 깨부순 그를 보며 나는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얻었다. 
난 아직 -출발 공익팀-이라는 프로그램을 전편 소장하고 있다. 세상이 힘겨울때면 그들의 인내와 열정을 보며 다시금 나에게 채찍질을 가한다. 뜀틀에서 펄펄날던 조성모와 수구 국가대표 출신의 소지섭, 한국의 람보 김종국, 만능 스포츠맨 이성진,스피드킹 전진.. 그들은 모두 장애와 고통을 숨기고 방송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진정한 프로정신이다. 나는 그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나는 -출발 공익팀- 을 통해 인생을 배워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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