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꽃단장 하고싶어. 늦잠 뒤에 밀려오는 건 지독한 외로움 왜이리 처향한다고 매일 이 늦은 아침에 제일 밑에 눅눅한 과자처럼 버리기도 아깝고 먹자니 궁상맞고 놀아주는 친군 오로지 인터넷 맞고 그 사람들과 하는 대화 오직 커플 타도 일촌 파도를 타고 가도 다들 남친있고 그래 내가 밥먹고 술 안먹고 야식도 끊어버리고 ET같은 뱃살, 빈티나는 내 style, 미팅가면 백방 퇴짜맞는 게 딱 요즘에는 빅뱅이 짱 스키니 진에 하이탑 신고 거리를 걸어봤자 갈곳이라곤 백반집이야 오젠장 오늘도 된장찌개와 날 달래주는 쓰디쓴 이 소주 한잔 Can you be my love? Ma Boo~ Can you be my love? Ma Boo~ 왜 난 혼자인걸까 왜 남들은 다 연인일까 왜 날 좋아하니 않는걸까 이율 알아봤더니 내 친구들도 그래-_- 왜 난 혼자인걸까 왜 남들은 다 연인일까 왜 날 좋아하니 않는걸까 이율 알아봤더니 내 친구들도 그래-_- 옆집사는 찬식이 형 3년째 백수 앞집사는 병일이도 재수삼수사수 그나마 뒷집 정민인 군바리니까 여자없이 사는게 어쩌면 편할지도 군대갔다오면 08학번 만난다더니 제대 후 반겨주는 유일한 사람은 PC방알바 또는 당구장 주인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권하셔 직업군인 Can you be my love? Ma Boo~ Can you be my love? Ma Boo~ ======================================================== CSP의 Ma Boo입니다. 첨에 아무생각없이 듣다가 뜨끔뜨끔해서 같은 오유인 남자애한테 들려줬더니 버스에서 폭풍눈물..... 오유인 공감노래 맞죠? 인증샷올리면 베스트가는거 맞나孝? 명카드라이브의 냉면 춤추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