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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엔 추천이라면서요?????ㅋ
게시물ID : gametalk_249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임방랑자
추천 : 11
조회수 : 65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4/12 10:53:17
 
 
 
 
 
 
4월12일 일기 날씨:볕이 덜들어서 아침에 끼고나온 선그라스가 적당한건지 민망한건지 헷갈리는 일조량
 
 
 
 
 
 
 
 
상큼한 봄내음이 물씬난다고 쓰고 벌써부터 더워죽겠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던 4월의 어느날...
 
어느날이긴 개뿔 그냥 하루하루 일하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야간초소경계간의 고라니 울음소리 처럼 음울하기 그지없었다.
 
집,가게,집,가게 흔한 아이돌들의 후크송마냥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려서일까....
 
순간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언닉불일치의 생활패턴을 소비하고 있던 이때!!!!
 
 
 
20150411_225813.jpg
20150411_225721.jpg
 
혼자남의 독거공간에 들어와선 안될게 들어와 버렸다.....
 
부...분명 나는 좁은 집을 생각하며, '40...그래 40인치정도면 x을 치고도 남을만한 크기일꺼야!!!
 
이정도면 충분히 나는 흥분될수 있어 하악하악' 하면서 자위했건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괴랄한 광경이 눈앞에 투영되었다.
 
'티...티비거치대가 맞지않아....이...이대론....이상태론 모야메롱다!!!!'
 
좁은 방에서 거대한 거치대따윈 필요치 않았다.
 
나에게 빅엿보다 커다란 저 50인치의 영상송출바보상자는 그리 호락호락한 녀석이 아니었던 것이다.
 
 
 
 
 
 
 
 
 
 
 
 
 
 
20150411_225813.jpg
 
아슬아슬하게 죠르노죠바나가 서있는 듯한 왼쪽 지지대를 보라.
 
요즘은 거들떠도 안보는 DSLR배우기 책자와 나의 독거공간에서 가장 두껍다고 사료되며 성경보다 더한 나의 바이블(이x도씨 과수원 레이드 구함)로써
 
황금같은 비율의 수평을 이루었다.
 
그와중에 닉언일치를 위한 깨알같은 스샷화면이 아름다운건 비단 나만의 감정일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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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상송출바보상자가 캇타이 되었으니 필요한것은 이녀석을 씹,뜯,맛,즐하기 위한 서브캐릭터들이다. 
 
오픈마켓 최저가 검색이 일상화 되있는 분들이 있으신가!!!!!
 
내가 바로 표본이다!!!
 
신성모독이다!!!(아마존)
 
한번 매진사태를 겪고 나서야 게또~☆한 미려한 디자인의 높이조절까지 완벽한 저강도 프레임의 소파테이블이다.
 
나는 '수학하는놈들 저리꺼져라!!!'라고 외치는 착실한 예체능학생 후훗...
 
하지만 '요놈의 앙증맞은 녀석의 조립따위 내가 못해낼리 없지!!!'
 
하고 삼십분이 흐른후에 이녀석의 강려크함이나 나의 멍청함 둘중에 하나를 인정해야 하는 이지선다 문제가 필살기냐 약발짤짤이냐를
 
고민하는 프로격투게이머의 뉴런마냥 복잡해졌다.
 
하지만 인류는 승리하는 법!!!!
 
고작 무생물로 이루어져 있는 이녀석 따위가 날 꺽을순 없었다!!!우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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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1_225852.jpg
 
카와이한 녀석에겐 든든한 조력자들이 필요한법!!!
 
위의 티비와 마찬가지로 어디로 떠다니다가 도착할지 모르는 의식의 흐름속에서 결제된 PS4와 옆그레이드된 PC가 보인다.
 
저녀석의 무려 흐드미가 3구멍이나 된다!!!
 
3구멍에서 한구멍은 PC 한구멍은 올x티비 나머지 구멍은 PS4로 딱맞게 꽂아주었다.
 
'하악하악!!이제 좀더 대화면으로 외장하드의 천국에 갈수 있어!!!!!'
 
남자가 변태인게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우리는 모두 태초에 날적에 변태로 태어난 성변설의 인류가 아니던가??
 
 
 
 
 
 
 
 
 
 
20150411_225933.jpg
20150411_225955.jpg
 

이 일기가 왜 겜게인지를 알려주는 사진이 이제서야 나오게 되다니....(블무룩....)
 
작은 화면으로 '너쥬금ㅋㅋㅋㅋ'를 보는것은 질렸다.
 
좀더 크고 좀더 선명하고 좀더 아름다운 화면으로 '너 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영상이 보인다면 이보다 더 멋들어진게 있을쏘냐!!!!
 
이제 커진화면만큼 커진분노를 내포한채 야남의 야남(?)이 되어가겠지 후후...
 
하지만, 커버린 티비의 무게만큼이나 나의 지갑은 가벼워진다.
 
그리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 오늘도 일터로 향한다.
 
당분간은 꼬박 하루 한끼로 버텨야 하겠지만 내인생 지름중에 가장 후회없는 완벽한 지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으로 오늘 일기 끝!!
 
 
 
 
 
 
 
 
 
 
 
 
p.s 화면이 크니 마우스포인트를 자꾸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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