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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를 왜 욕하느냐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게시물ID : car_7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같은곰
추천 : 17
조회수 : 17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05 03:35:30


간략하게 제 생각을 정리해드릴께요.

1. 기술의 기아는 어디로 갔는가?

기아자동차는 마즈다와 협력하였고 세피아엔진부터 캐피탈. 콩코드. 여러플랫폼을 공유밑 협력받았으며 프라이드는 포드와 마즈다.
기아의 공동제작품이었고 소형suv스포티지를 만든 꼬장꼬장한 공돌이기업이었으며

획기적인 디자인 슈마/스펙트라윙(스펙윙은 부도전에 개발및 착수된 디자인이었다고 합니다. 그거에 시판용으로 절감하다보니 앞대가리가
붕뜨는 현상을 만들었기도 했죠.)등등을 만들었으며 지금 봐도 질리지 않는 크레도스2 차량도 만들어냈죠.

엘란을 찍어내면서 적자를 본 회사이며 (일본 닛산이 부도낼때 스카이라인을 찍어낸.. 한국의 닛산같은 존재라 보시면 됩니다.)
여타 옵션과 특정부속및 시스템라인업이 선발주자로 항상 뛰어들어서 깨박나던지 대박내던지 하는 그룹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부도가 나고.(이런말이 있죠. 프라이드를 너무 잘만들어서 수리하러 안오니 부도날상황에 엘란으로 적자내며 팔아서 망했다고.)
지금은 원가절감의 현대밑에 있습니다.

2. 3개 자동차회사의 삼파전.

과거 IMF이전 국내 대기업1위는 현대. 2위는 대우로 보고있었습니다만 항상 현대와 대우는 아웅다웅하였죠.
그 중 대우는 GM계열사의 오펠 / 현대는 미쯔비시 / 기아는 마즈다와 포드.로터스 쪽에서 공유를 받았고 쌍용은 벤츠쪽이었죠.
국산 첫 승용차량의 시대를 연건 현대의 포니. 당연 선발주자였으나 대우그룹의 자동차시장의 합류로 인하여 대형세단류에서
80년대 부터 양상이 바뀌었죠. 기억하시련지 모르겠으나 대우도 별짓 다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혼다의 레전드를 가져와서
국내에선 아카디아로 판매하였죠. 그 당시 현대는 미쯔비시에서 차량을 들여왔는데 그게바로 그랜져.(데보네어)
기아는 포텐샤와 엔터프라이즈를 가져왔으나.. 비싼가격과 승차감의 차이로 인하여(포텐샤는 좀 딱딱합니다만 그랜져는 내장제도 고급스러워보입니다.) 현대에 치이게되죠. 그러나 대우는 판매량은 적지만 로얄살롱등등의 80년대의 고급차량의 명목을 아카디아로 이어갑니다.

IMF이후까지. 대우그룹이 공중분해되었으나 대우자동차는 쌍용을 인수하기전까지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야심차게 레간자를 내놓습니다.
대우차 특유의 에코텍엔진의 부밍음을 마감제 흡음제 다량사용으로 하여금 잡아낸 당시 베스트셀링카로 날렸죠.(그리고 매그너스에서 망합니다. 더러운 연비.) 그러나 자원의 부재로 인한 부도. 현대차의 발빠른 모델교체를 못따라잡고 대우는 EF소나타 에서 뉴EF소나타 나온후 중반즈음 매그너스를 출시하죠..(한템포씩 늦게 출시한게 문제입니다. 그게 지금도 이어져오죠.) 아무튼..
그 당시의 현대차만해도 (제가 보기엔 00년식 기준 +-2씩입니다.) 기아차만 해도 대우차만해도 삼성차만해도 고급스럽고.
중형차는 중형차답게 마감도 당시기술로보면 각각의 감성이 있었습니다.

3. 기아가 현대로.

기아가 현대로 넘어간후 기술의 기아는 사라지고 옵티마와 EF소나타가 동시 출범됩니다.
플랫폼공유. 이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디자인의 차이라곤 합니다만.. 제가 옵티마.리갈.뉴이에프 이렇게 그 당시 주력차량을 타봤을때
도찐개찐이라 한다지만 리갈이 가장 안정적이었으나 XG에 비하면 모자랐고 현대차만의 감성이 각 라인업에 녹아있었으나 기아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차량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원가절감이 점점 심해지면서 그 당시 라인업차량도 1년차 차량과 2년후 출고된 차량의 보이지 않는 원가절감이 기아에서도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엔 웹에서 자동차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않던 시점이라 아는사람만 아는게 문제였죠. 그렇게 기아는 죽도 밥도 안된 상태로 남게됩니다.(과거의 영광에 비하면 말이죠.)

4. 현대는 한국자동차산업의 리더.

맞는 말입니다. 삼성차가 닛산을 등에 업고 한국시장에 진출하였으나 프리미엄블랜드란 수식어를 자구로 외치며 내구성짱짱한 한국제품과 비교도 안되는 닛산제품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그래서 지금의 SM이미지가 있습니다.(지금은 과거에 비하면.. 반의 반도 못따라가는 내구성입니다. 그래도 국산차량중에선 감성이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장거리 운행만 없다면.. 수리비 비싸도 국산중엔 SM기종 살겁니다.)

그러나 삼성차가 손띠게 된 이유는 현대차가 기아를 인수함으로써 전국 A/S망과 함께 기존 최다 정비망을 구성했던 현대가.
국내 최고의 정비망과 아울러 최대자본을 가진 차량회사로 등극하며 갓 태어난 삼성과 비틀거리는 대우에 물량공세와 함께 신차와 다양한 라인업으로 어퍼컷을 후리죠. 그래서 대우는 오펠과 손잡던 그때 뒤에서 조종하던 GM이란 거대그룹의 하청으로 흡수되고.
현대차는 기아차를 옆/뒤 자리에 두고 국내 최대의 자동차회사로 발전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경쟁상대중 하나를 신체의 일부로 흡수하였고. 대형프리미엄세단자리가 가장 돈이 되는데 대우가 쓰러졌고.
RV/SUV 상용차 등등.. 쌍용. 대우 이 두 회사의 분해로 인하여 독과점이 발생하였고.

한국시장을 리딩하며 구세대적인 한국차량안전규정에만 맞추어 차량을 판매하며 힘을 쌓고 외국으로 눈을 돌려 퍼주기 식으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그 퍼주기는 지금도 계속 됩니다.



5. 독과점의 폐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슴에 태극기를 그리며 애국심을 외치는 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얼마전 아이폰수입발매한후 파급적으로 나설때 삼성인지 SK인지가 태극기그리고 휴대폰매장에서 광고때리던거 기억납니다.
현대가 그랬습니다. 노이즈마케팅할 필요 없이 신문기사밑 짜투리 기사로 현대가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국민들은 그 차가 좋은차다! 생각하고(또는 선택할 차가 없다시피한 상황) 구매하였으나 ...
동일한 차가 아닌 내/외 수용 구분된 판이하게 다른 차였죠. 그 사실은 웹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인터넷) 두곽되었고.
그때부터 하나하나 따져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는 그 무엇도 현대.기아차량을 따라갈수 없게 되어갔습니다.


6. 기아차의 변모

기아차는 과거 옵티마 라인업때의 처참함을 억누르고자 기술력과 자본은 현대의 승인을 받아야 이루어지는것일테고.
제대로 된 아이덴티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근래에 K시리즈로 다시 제 도약하려던 것이죠. 디자인의 기아.
기술의 기아는 현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그 무엇도 없다 시피 하다 생각합니다.(왜냐. 꼬장꼬장한 공돌이는 사라지고 갓입사한 깔끔한 신입사원의 모습으로 탈모해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실수도 많고 문제도 잘 일으키는게 신입사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함이..)

눈에 안보이는점을 없에고 (2011년형 소나타에는 엔진미미4개. 기아K5는 미미3개. 2012년형 소나타는 미미3개. K5도 3개. 기아는 베타테스트밑 시장물색용 마루타) 껍데기에 알맞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공고생 연수생들 봉급없이 부려먹고 임금체불. 등등.. 과거의 기아는 생각도 못할 일을 벌이게됩니다.
(제 차량이 불량으로 인수거부되었다가 고교생들이 조립해서 나온거라면..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알아보아야 겠지요.)



7. 현대의 00년이전 모습과 12년의 모습이 다르다.

차량라인업부터 여러 문제를 보면 미쯔비시데모네어를 고대로 가져온게 구형 에쿠스입니다.
초기 에쿠스는 지금 여러분들이 한국최고의엔진이라 생각하시는 GDI엔진이 장착되어 나왔습니다만.
문제및 결함이 발생하여 현대가 어찌어찌 하였습니다. 그 후부턴 gdi엔진이 아닌걸로 출고가 되었습니다.
과거 현대는 타 회사들보다 수리비가 싸고! 튼튼하진 않지만 세련된 차량. 합리적인 차량을 만들려 노력해왔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가절감. 국내 완성차 회사들을 손에 쥐락펴락 하는것 이상으로 차량시장을 리딩해갑니다만.
국민들이 거절하고 안사려 해도.. 라인업이 현대.기아차들뿐인걸.. 독과점으로 치부된 지금의 시장에 자국민이 이만큼 키워준점을 모르곤
여전히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만 은근슬쩍 부속바꿔치기. 없에기. 등등으로 점점 저가품질의 차량을 자국민에게 내놓고.
기본적인 a/s와 중대결함문제는 입다물고 쉬쉬하게 만듭니다.

ex) k5만 가속불량/배기가스문제 인줄 아시죠. 아니요. 그건 기아만 대놓고 방패막이 시킨겁니다.
소나타/그랜져/k7/k5 모두 문제입니다. 그러나 준대형급은 가급적 돈이 많이 되니 안건드는게 났겠죠. 그래서 k7은 거의 쉬쉬.
언론에서도 말하는걸보면 그렇습니다만 차량결함! 하면 배기가스?k5? 가속결함?k5? 이런수순으로 생각이 드실겁니다.

8. 제 생각.

꼬장꼬장한 공돌이였던 기아는 죽고 없습니다. 기술의 기아는 현대의 기술을 받아서 같이 움직이는 일심동체가 되었고.
마루타 또는 선봉장이 되어 시장탐색에 하나로 전락되는일이 허다해 보입니다.
또한 이 만큼 많이 키우고 사준점에 대하여 독과점이건 아니건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싣고 달릴 자동차가 외국인들에게 최선을 다해
다른 품질에 맞추어 판매를 한다는게.. 다들 불만이고 화가 나시는 상황이시다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렇지만.. 저는 우매한 놈인지라 외국에 나가면 가슴에 태극기 품고 현대.기아차를 보면 반가워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에 살고있으며 한국에서 기아차를 사고 결함이 발생하여 눈 뒤집힌 상황인지라 눈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월요일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게 제 생각입니다.


9.-여담-  한국차는 현대.기아차 뿐이다.

한국자본에 한국차량은 현대.기아차 뿐입니다. 물론 아직도 일본식주유구 방향으로 현대.기아차는 제작되고 있지요.100%자국 기술력으론 이룩한게 없다보입니다. 개량한것들이지..

그 중 요즘 "쉐보래. 이것이 자동차다"라고 광고 많이 하죠. "작은차와 큰차의 차이를 두지않는. 이것이 자동차다. 쉐보래"

글쎄요.. 보여주기식 브랜드이미지 바꿔치기 입니다만.. 여전히 일하는사람들은 대우사람들이죠.

대우차는 이미 죽고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매그너스부터 대우차가 아니었으니까요.(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차량셋팅//ex: 더러운연비)

솔직히 장거리주행을 자주 뛰는 저로썬. 장거리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대우차가 제일 좋습니다.

단지 고속주행시 안정성. 주행시의 안정성. 노면을 움켜쥐고 돌아주는 유일한 국산차. 빵빵한 에어컨. 그 점을 제외하면 중고감가도..
부밍음도.. 최악이긴 합니다. 차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차이가 좀씩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봐야 쉐보래.. 대우입니다. 한국에선 말입니다. 또한 한국은 자동차생산기지일뿐입니다.

보여주기식 담뱃값벌이정도 랄까요. 벌어도 그만. 안벌어도 그만. 경쟁의식 별로 없어보입니다.

또한 르노삼성이요.. 갸네도 앵벌용이지.. 더도 덜도 아닙니다. 시장에 뛰어들생각이었으면 저렇게 안하죠. 그 만큼 이 좁은 한국.
아니. 남한땅에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투자할 가치가 없단 말이죠.

그래서 태극기 달린 현대.(기아는 옵션) 가 선발주자가 되어 자국민보호에 힘써달란겁니다. 왜 자꾸 등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외제차 사고싶어도 못사는 사람. 돈이 모자라면 할부 긁어서라도 살수있는 상황인 사람. 등등 다양하겠죠.
그러나 가성비! 란 수식어. 언제쯤 지워지고. 언제쯤 제대로 원가절감으로 부족함이 느껴지는 차가 아닌 차를 만들어줄까요.
언제쯤 자국민에게 솔직하게 목숨담보가 아닌.. 뽑기실패 라는 말을 없에줄까요.

지금이 70년 80년대도 아니고.. 90년대도 아니고.. 21세기입니다. 자동차회사의 역사가 짧다구요? 그러기엔 벌써 저만큼 커버린 이 대기업.
자국민 보호는 아직도 6.25 때처럼 다가오는 외산차들 막아내고 자국민은 뒤에서 열심히 주먹밥만 날라다 주는걸 받아먹기만 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삼성차는 스마트 에어백. 현대기아차는 중형라인업이 아직도 1세대 에어백. 2.5세대 에어백과 1세대 에어백. 대우역시...
어찌.. 화가 안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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