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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 날] 스틸컷, 성우진
게시물ID : animation_249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기아스
추천 : 18
조회수 : 2154회
댓글수 : 83개
등록시간 : 2014/07/10 20:50:14

메밀꽃 필무렵












봄봄




























운수좋은 날












3편이 묶여서 8월 21일 개봉예정.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문학 작가 김유정, 이효석, 그리고 현진건.
그림으로 되살아난 문학의 향연.


20대의 풋풋한 사랑 [봄•봄], 40대의 처참했던 슬픔 [운수 좋은 날]
그리고 60대의 아련한 추억 [메밀꽃 필 무렵]... 
슬퍼도 웃어야 했던, 고달퍼도 살아가야 했던 세 사람의 인생과 마주한다.


김유정의 [봄•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난 사람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는 줄만 알았지 붙배기 키에 모로만 벌어지는 몸도 있는 것을 누가 알았으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어”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벼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성우진


운수 좋은 날

김첨지 - 장광

아내 - 류현경

동광학생 - 강은탁



봄봄


“ 나 ” 부분 판소리 - 남상일

사위 박영재

장인 이종혁

점순이 전혜영

소작농 A/셋째딸 데릴사위 홍진욱

소작농 B 엄상현

구장 박경찬

뭉태 엄상현

장모/동네아낙 이소영




메밀꽃 필 무렵

동이 - 엄상현

허생원 - 기영도

조선달 - 이인성




김첨지에 장광님이라니!!!!!!



루리웹 펌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1360/read?articleId=1452231&bbsId=G003&itemId=1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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