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오유에서 사고난 썰이 올라오길래, 저도 방금 전화통화로 들은 엄마 사고난 썰을 하나 풀어봅니다
근데 제가 모쏠이어서 여자친구가 음기에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금요일 오후 6시반, 엄마는 공장에서 다른 아줌마들과 알바를 하고 돌와왔슴
집까지 거의 다 들어온 상태인데 상대 아줌마가 방심해서 사고가 났음
뒷차가 엄마차를 살짜쿵 박아버린거임
상황을 설명하자면 버스가 엄마 차 앞에 정차하고, 엄마 차 앞은 횡단보도였기에
운전만 20년을 넘게 직업으로써 해오신 아빠에게 철저한 교육을 받으신 엄마는, 혹시나를 대비해서 잠깐 멈춘
상황인데 뒤에서 살짝 박아버렸음
근데 우리 엄마는 알바를 끝나고 돌아오는 중이였을 뿐이고! 조수석에는 같이 일하는 아줌마가 계셨을 뿐이고!
그 아줌마의 남편분은 사고현장에서 5분거리에 계셨을 뿐이고! 게다가 마지막으로 우리차는 블박이 확실하게 달려 있을 뿐이고!
여하튼 그랬음
울엄마는
하기에 대충 하고 넘어가려고 했었다만, 사고낸 아줌마가 나오자마자 하는 말
"아줌마는 왜 이런데서 멈췄어요!"라며 신경질적으로 소리치는 거임
그 말에 화가나신 울엄마는 대충대충가자라는 마음을 접으시고, 조수석에 계신 아줌마의 뒷목잡기 스킬의 극딜에 힘입고
조수석아줌마의 남편분의 버프까지 받으며, 보험사를 전화했고 결국 상대아줌마 100%의 과실을 얻어냄
울엄마가 모는 차는 카렌스 2000년식으로 상~당히 중고차이며(실제로 중고로삼)
아빠가 첫차는 중고차로 모는거라 알려주셨기에 상~당히 거칠게 몰고 다니셨음
그래서 뒷범퍼도 일부분이 꽤나 흉물스럽게 깨져있었는데, 이번 사고에 정확히 그 부분을 부디치셔서
와장창창 ㅋ 원래 안 고치고 다닐 생각이었는데, 덕분에 우리차가 깔끔해졌습니다
여하튼 각설하고, 사고후 병원문제라던가 있었다만, 아까부터 말했다시피 아줌마들끼리 공장에 알바를 다니심 ㅎ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po줌wer마 는 강려크하기에 사고나면 어디병원으로 가라 뭐라 조언을 얻으셔서
아반떼를 렌터받으시고 아무 문제가 없지만 병원에 3일 입원 ㅋ 원래는 병원장님이 나일롱환자(?)때문에 안된다고 했지만
사정사정해서(사고낸 아줌마의 4가지 때문에) 3일을 입원하시고 보험금을 잔~뜩까진 아니지만 아~주 만족스럽게 탔다고 했습니다 ㅋㅋㅋ
아까 조수석 아줌마가 뒷목잡기 스킬을 사용했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뒷목이 아프셨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아픈게 사고땜에 아픈게 아니라 ㅋㅋㅋㅋ 남차다보니 ㅋㅋㅋㅋㅋ 게다가 우리가족이 좀 키가 커서 목받이??가 높게 잡혀있었는데
남차라서 그걸 조절하기도 뭣해서 차타는 내내 계속 불편하셨다고 함 ㅋㅋ 그래서 뒷목잡기 스킬의 레벨이 높게 나오고ㅋㅋ
글은 뭐 이정도 까지네요
맨날 오유에서 이런 ssul들이 올라오기에 저도 방금 전화통화로 듣고 글 적어봤습니다
만, 그리 재미가 ㅇ벗네요 ㅋㅋ
마지막 소소한 이야기를 적자면 병원지하주차장에 렌타받은 아반떼를 주차시키고 진료중
렌타카에서 전화하는 말 "저희가 아반떼를 드리면 안되고 k5를 빌려드려야만 합니다"
병원 지하주차장이 꽤나 꾸불꾸불하기에! 그런 고급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나는게 겁이났기에!
아빠불러서 아빠가 집까지 몰고옴 ㅋ
이번 4월중에 부모님이 일본에 놀러오시는데
이 사고로인해 꽁돈으로 오시게 되었네염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