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놈 작은놈 둘 다 오유분들께 분양받아 왔습니다
이번에 큰놈이 발정이 났어요 자꾸 문만 열었다 하면 나가려하네요
그냥 문득 드는 생각이 이렇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밥 다 주고 아프면 병원데려가는 고양이지만 바깥세상은 전혀 모르고
이놈들도 부모가 있을텐데 여기저기 분양다니고 부모가 누군지는 기억을 할까요
울집놈들은 다행인게 그나마 둘이 집에 있지만 집에 오랜시간 혼자 있어야 되는 놈들은
얼마나 외로울까요
이제 추워져서 길에서 얼어죽는 길냥이들도 많을텐데
그런 고양이들 생각하면 집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은 복받은거지만
평생을 좁은 집안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울집 두놈들 보면 좀 안쓰럽긴 하네요
곧 중성화 수술도 해줄 생각이지만
수컷 둘이라 암컷고양이 한번 못만나보고 늙는다는 것도 불쌍하구요
그렇다고 바깥세상 실컷 보라고 밖에 내놓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ㅋㅋ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