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올해 나이는 24살이구요 그녀는 저보다 4살어린 20살입니다.제가 회사를 다닌지 9개월 되었는데 영업직이다보니 근무시간 대부분이 외근이라 회식 한번 제대로 못했었습니다. 근데 오늘 처음으로 회식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입사때부터 관심있게 본 그녀가 참석한걸 보았습니다. 얼굴은 별로 예쁘지는 않지만 기회는 이때구나 하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사람들말로는 성격 좋다고 하는데 남자같은 구석도 있고 터프한 면도 있으니 성격 잘보고 좋을데로 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녀는 사람들의 얘기는 잘듣고 웃고 맞장구 잘치고 말도 많고 말도 잘합니다. 근데 제 얘기는 듣는둥 마는둥 하고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하기는 하는데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잘 안하고 그래서 한참은 말을 아예 걸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자 분위기를 리드하던 사람중에 한명이 한사람씩 애인 있냐고 돌아가면서 물어보는거였습니다.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는 와중에 제차례가 되서 지금까지는 여자에 별로 관심 없었는데 올해에는 꼭 여자사귀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그녀 차례였습니다. 예상으로는 있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도 남자에게 관심도 없고 사귈 생각도 없다고 하는거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가까운 동료 한명을 몰래 밖으로 불러내서 제 생각을 얘기하니까 사실은 그게아니라 그녀는 실제로 남자에게 관심도 많고 외로워서 퇴근도 늦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있는줄 알았다고 했더니 "없어요" 라고 말하고 나서 "저한테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마지막으로 그녀를 캐치하고 싶습니다. 오유의 연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