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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담배
게시물ID :
readers_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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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yek
추천 :
3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6 1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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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숨결을 조금 태워
무거운 마음으로 뭉쳐
확연히 눈에 보이게
구름처럼 내어놓아도
손댈 수조차 없음이다
순백의 선함을 뱉어내어
아련한 더러움을 남겨두고
간신히 남겨진
아쉬움을 털어내고 보면
비워진 허망함이
붉게 물든다
쓰라림이 손끝에 물들고
그을음이 마음에 물든다
조각을 떨어내어도
물들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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