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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몽환적인 음악과 아름다움, 라나 델 레이
게시물ID : star_249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44444444
추천 : 12
조회수 : 2074회
댓글수 : 78개
등록시간 : 2014/08/31 06:30:49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나 델 레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노래 한곡 올리고 시작하겠습니다.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young and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고 아름답지 않아도 날 사랑해 주실건가요?"

이 노래, 다들 아시나요?

어디선가 들어본것같다구요?

대체 어디서 나왔길래 귀에 익은걸까요?(생판 처음들어본다구요? 죄송해요...)

pimg_753748153847446.jpg

바로 이 영화의 OST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씁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라나 델 레이의 곡중 국내 인지도가 가장 높은 노래입니다.

영화의 내용과 노래의 가사가 소름끼칠정도로 들어맞고, 노래도 상당히 잘뽑힌지라 이 노래는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근데 전 이런거 본적 없는데 귀에 익어요..."

이 노래가 영화 말고도 많은 곳에서 나왔을테지만 저는 이것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jpg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그 프로그램이죠.(전 안봤지만 ㅠ)


바로 성규의 탈락 장면에서 나온 BGM이 이 노래입니다.

아마 지니어스를 시청하신 많은 분들이 다시 찾은 음악이 아닐까 싶네요

하여튼 알게모르게 여러분의 귀에 익숙한 노래를 보유한 가수입니다.

아, 이 노래만 소개하러 온게 아니니 노래를 부른 가수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면,
2.jpg

이름은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아니 뭐 미국에 싱어송롸이터가 한두명이어야지 뭐가 특별하다고 글을 올리시죠???

를 지금부터 설명하기위해 데뷔부터 거슬러 올라가봅시다.

그녀도 처음부터 유명해진건 아니었습니다.

LDR_aka_Lizzy_Grant.jpg

라나의 집안은 꽤나 돈이 있는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악을 시작하기로 하면서(또 음반들이 실패하면서)본인은  돈이 있는 집안의 아가씨가 아니라 정말 거지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과거 앨범에 사용했던 이름은 리지 그란트 (라나의 본명중 일부를 사용)

이 시절만 해도 인디에서 활동했었고 인지도는 당연히 그리 높은편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상단의 저 앨범은 리지 그란트라는 이름으로 낸 마지막 앨범입니다만 본인이 내고싶어서 낸 앨범도 아니었죠.

결국 몸담고있던 레이블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뜨지못하고 끝나는가 했으나...

2011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한 그녀는 라나 델 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발매한 첫 곡인, Video games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고...

읭? 히트를 치게 됩니다.

"Its you, its you, its all for you. Everything I do"
"당신이에요, 모두 당신을 위한거에요. 내가 했던 모든것들이..."
(참고로 뮤비는 라나 본인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디오게임의 히트를 시작으로 2012년 초 발매된 라나의 정규 1집 Born to die는 그야말로 대박을 칩니다.

본투다이.jpg
(해외음악 쪽을 기웃거리시는 분이라면 이 커버를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미국에서도 흥했으나, 미국보다는 특히 유럽권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세계에 라나 델 레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Cause you and i, we will born to die"
"왜냐면 당신과 난 죽기위해 태어났으니까."
(앨범명과 동일한 , 유튜브 조회수 1.6억을 자랑하는 앨범의 대표곡 born to die)

"I will love you till the end of time"
"세상이 끝날때까지 당신을 사랑할거야."
(동굴저음 수준으로 깔린 음, 역시 히트곡입니다. 역시 사귀었던 남자친구에 영감을 받은 가사라고 하네요.)



"Kiss me hard before you go, summertime sadness"
"떠나기 전에 강렬히 키스해줘요, 한 여름날의 슬픔..."
(원곡도 베스트 트랙이었지만, 아래에 이야기할 리믹스로 대히트를 칩니다.
뮤비는 레즈비언 커플의 자살에 대한 내용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자살한 레즈비언 친구를 기리는 노래라고 합니다.)


"Money is the anthem of success."
"돈은 성공의 찬가."
(노래는 1:40부터 시작해서 5:30에 끝납니다. 그 앞의 내용은 마릴린 먼로가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노래를 부른 장면의 재연이라고 하네요
직설적인, 돈을 찬양하는 가사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의 5곡이 본투다이 앨범의 대표곡이라고 할수 있을만한 곡들입니다.

이 곡들을 들으면 알수 있듯이, 라나의 노래는 들었을때 "아 이거 라나노래네"하는 확실한 스타일,음색을 갖추고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고전미]한마디로 표현 가능한 화려한 외모도 한몫 하죠.
라나.png

LanaDelReyLofficiel5.jpg

(이게리얼...)


라나는 Born to die로 상단에 말했듯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에,

Born to die. Paradise 라는 ep앨범(쉽게말해 확장판)을 발매합니다.

8곡정도가 추가된 앨범인데 이 앨범에서도 명곡 및 히트곡들이 탄생하죠!

두 곡정도를 뽑아서 소개해드리자면,

"So i just ride, i just ride"
"그래서 난 그냥 달렸어요. 그저 달렸죠."
(어떤 사람들은 라나의 인생곡이라고도 말합니다.
굉장한 호평을 받은 곡이에요.)

가사를 모르고 들어야 하는 전설의 콜라입니다.
혹시나 가사가 궁금하시다면 링크
(충격적이긴 하나, 굉장히 멋진 곡입니다.)

이상 파라다이스 중 두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적과는 다르게 

라나는 우리가 흔히 빌보드 1위 2위 3위를 매기는 일반적인 기준인 빌보드 hot 100 차트에 별로 실적이 없습니다.
(이건 사실 홍보방식 탓도 있고...장르 특성도 있죠)

하지만 이것마저도 이후 2013년에 발매한 young and beautiful이 무려 22위에 올라버리며 뻑유를 시전합니다.

...그게 최고기록이 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8월경 hot 100차트 6위를 찍은 하나의 히트곡이 탄생합니다.

(이 곡이 한창 인기있을때 클럽과 길거리에서 미친듯이 흘러나왔다는 도시전설이 있습니다.)

무려 리믹스곡으로요;

역시 곡은 신나고 볼일인걸까요?...

여튼 hot 100 차트의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히트곡 수를 늘립니다.

이후 2014년 초에 말레피센트의 OST에 참여하며 생존신고를 때립니다.

말레피센트의 홍보영상, 엔딩에 삽입된 곡입니다.

"I know you i walked with you once upon a dream"
"난 당신을 알아요, 꿈속에서 같이 걸었었죠"
(영화 다보고 엔딩에서 일어나려던 관객들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멈칫하고 들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OST일 뿐이고, 대체 2집은 언제 나오나요!!!

이러던 어느 2014년 4월경, 노래 하나를 던져주십니다.


"Down on the West Coast they got a sayin"
"서해안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지."
(하이라이트에서 축 처지는게 역시 라나의 곡입니다.)

이걸 들은 사람들은 2집에 대한 기대가 폭발합니다.

제가 그랬어요...대체 언제나올까 했었는데,

6월 17일 대망의 2집이 발매됩니다.(그전에 발매된 싱글이 있지만 그냥 묶어서 소개합니다.)

앨범의 이름은 Ultraviolence.

ultra.jpg

2집은 요약이 가능합니다. 저 앨범커버로 말이죠.

1집보다 훨씬더 매니악해지고 어두워진 분위기로, 팬들을 대만족시켰습니다.

대표곡들을 몇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You're fuckin' crazy
"당신은 미쳤어요."
(첫 트랙부터 6분 후반대...느낌이 장난없죠. 그 길이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He hit me and it felt like a kiss"
"그는 나를 때렸고 그건 마치 키스같았어요."
(앨범명과 동명의 곡입니다.폭력과 사랑을 노래한 가사로, 듣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이 느낌!)

"Cause i'm a brooklyn baby"
"왜냐하면 난 브루클린 사람이니까."
(아래의 shades of cool과 함께 베스트로 꼽히는 곡이며, 타이틀입니다. 마지막에 남성 목소리와 노래하는 부분에서 전율이 일죠.) 


"My baby lives in shades of cool"
"내 애인은 시원한 그늘속에 살아요."
(이번 앨범의 정체성이라고도 하는 인기곡입니다. 중간의 기타부분이 포인트.)


"I want moneypower and glory"
"난 돈,권력,영광을 원해요."
(가장 화려한 곡인듯 합니다. 직설적인 가사와 분위기가 포인트.)

이상 5곡정도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울트라바이올런스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1위로 핫샷데뷔하며 또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라나의 홍보방식은...홍보를 오히려 적게하는겁니다.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타 가수들처럼 새앨범 나온다고 엄청난 광고를 하는건 더 아니었죠;

사람들이 놀란건 이런 장르의 음악이 적은 홍보로도 성공했다는거.

여기까지 라나 델 레이의 소개를 끝...내기전에 한가지 말할게 있습니다.

바로 이 글을 보고 혹시 흥미가 생겨 찾아보실 라나의 라이브 실력에 대해...

라나가 본투다이 앨범을 내고 SNL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SNL 보신분들은 알겁니다. 중간에 공연타임이 있죠?

거기에서 라이브를 역대 최악급이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말아먹습니다.

이후 2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라이브 실력 논란은 진행중이죠...(찾아보시면 구할수 있습니다. 그 전설이 된 영상)

각종 라이브 영상을 본 제 개인평은 그렇게까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기복이 너무 심하다 정도...(그게 못하는거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곡인 Dark paradise.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입니다.
가사 번역한게 있으니 혹시 알아보고싶으시면 클릭

-
아침에 올렸는데 글내용이 30분 분량정도 날아가서 멘붕...
자고나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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