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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강간한 새끼들이 잘못한 거 아닌가...?
게시물ID : gomin_249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
추천 : 12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2/12 18:45:42
지금은 스무한살이고.

중1때 성범죄의 살아있는 표본이 됬다.

같은 동아리 선배한테 고백함->차임->선배가 데려다가 성추행
->걸레라고 소문냄
->그 당시 학생들한테 싸이보다 인기있던 다*임이라는 사이트...가입해 있었는데...
글로 쪽지가 수십통 옴...자 달라고, 창년 주제에 왜 튕기냐고, 돈 얼마 준다고, 
왜 이 정도면 비싸게 쳐주는거 아니냐고.
-> 게다가 걸레라고 소문 나니까 남자애들이 막 대해도 되는 줄 앎...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셀수가 없음. 겨우겨우 벗어난 것도 있고.. 당한 것도 있고. 
근데 난 ㅄ이니까 하면서 그냥 선생님한테 이르지도 않고 혼자 끙끙 앓으면서 버텨냄
->진짜 우울하게 중학생 시절 보낼 뻔...했으나, 
쟤 그런 애가 아니라고 변호해주는 남자애랑 
내가 처음 갔을떄 친절하게 맞아주고 도서관에 있으라고 해주고 나중엔 내 친구들이 되 준 교내 도서부, 
학교 밖에 있는 독서 동호회를 통해 나름 행복한 인생을 삼.
-> 하지만 학교 내에선 사정을 아는 애들한테는 걸레, 
사정을 모르는 애들한테는 왕따 찐찌년으로 소문 남.

웃긴게 ㅋㅋㅋㅋ 

부잣집 동네였다는거 ㅋㅋㅋ 

그 노무 변호사며 의사며 교수며 하는 애들 딸 자식들이 저런 지랄 했다는거...ㅋㅋㅋㅋ...

... 옛날에 고게에 '가난한 애들이 들어오면 학교 수준이 떨어지잖아요'이딴 글 올라왔던 기억이 나는데

내가 고등학교는 거의 가난한 애들만 오는 학교 갔는데 거기 애들이 오히려 더 착하더라 ㅋㅋㅋ

내가 그 휴유증 때문에 트라우마 살아나는 상황이면 비명 지르고 별 괴이한 짓을 다 했는데 

근데도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그러더라...ㅋㅋㅋ... 

오히려 공부 진짜 하고 싶어서 걔네들보다 교양 수준 높은 애들이 더 많고...

하... .ㅋㅋ..

뭐 그래, 보다 시피 고등학교 가서 진짜 행복했다.

내가 가끔 발작 일으키고 그래도 다 이해해주고 위아더 프랜 위아더 월드 뭐 그런 분위기로 감싸주고 

가난한 친구 보충학습비 없다는거 애들끼리 모금해서 보충 학습 듣게 해주고 막 그러는데 

진짜 따뜻한게 사람 사는 곳 같은 기분 들고 숨통 트이더라... 

... 뭐 근데 ㅋㅋㅋ 거기서 ㅋㅋㅋㅋ 거기서 하하 

거기서 내가 정말 행복하게 3년을 보내고 대학교 올라오니까 ㅋㅋㅋㅋ

그 착한 친구들 다들 취업하든지 장학금 받을 수 있는 고향의 대학교 가서 다들 빠이빠이 하고 

대학교 대도시로 올라오니까 ㅋㅋㅋㅋ 그 ㅋㅋㅋㅋ 그 학교 ㅋㅋㅋ 그 중학교때 애들이 있더라고.

걔네들이 뭐라는 줄 알아?

쟤....중학교때 그 찐찌.

쟤.... 그 창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대학교 생활은 정말 잘 한 것 같은데 그 소문 도는 거 듣는 순간 미쳐버릴 것 같더라. 

진짜 덜덜덜... 온몸 떨리고. 친구들이 말 거는데도 제대로 못 듣고 

얘도 나보고 창년이라고 하는거 아닐까 하면서 구석에 처박혀 숨어 있고...

이름도 독특해 빠졌는데... 그것 때문에 더 빨리 알아 채니깐 다들. 

이 독특한 이름 개명 하고 싶은데 

어머니 아버지한테 개명한다 할때 뭐라고 하고 개명해야될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근데 나 왕따라든가 창녀 꼬리표 더이상 달고 살기 싫은데...히

나도 좀 행복하고 싶은데...

근데 왜케 불행해야되.




아 근데 진짜 웃긴게 

나 강간한 놈이랑 성추행 한 놈도 알아주는 명문대에서 성실한 학생회로 살고지고 있다? 

성실하고 명랑 발랄한 학생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순정남으로 정말 예쁜 지 여친이랑 너무 행복하게 살면서...ㅋ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ㄱㄱ

그래 저 놈이 마음을 곱게 고쳐 먹었다면 멋있게 살아도 되지...살아도 되고 좋은 인생 살아도 되는데

그럼 인생 망가진 나는? 나는 어떻게 해?

고등학교 3년 내내 꽉 찬 버스는 타지도 못했어. 번화가는 가지도 못했어

이제야 겨우 남자 앞에 두고 이야기 해도 개 발작 안 일으켜, 이제야 겨우 제 정신이야.

근데 나는...?

넌 다 잊고 지금 아주 멋있게 인생을 사는데, 그럼 나는...?

나는...? 내 인생은...?

내 인생 망가진건... 그냥 저녀석은 새 인간이 됬으니까 저렇게 행복하게 살면 그만인거야?

그런거야? 

내 인생 망가진건 안 보상해도 되?

그래도 되?

하...

쟨 저렇게 살고 또 좋은 학점에 학생회니까 좋은 기업 들어가서 

이쁜 여친이랑 결혼도 하고 토끼같은 자식새끼들 낳아서 잘 살겠지?

난 그 놈의 소문에 날린 3년과 트라우마로 날린 인생의 행복 3년과 

그리고 지금 다시 살아난 소문으로 인생을 망칠 동안?

진짜 

칼 들고 가서 죽여 버리고 싶다 

갈기 갈기 찢어 죽이고 싶다

내한테 그 짓한 새끼들 다 찢어 죽이고 자살해버리고 싶다.





다 잊고 시작하겠다는데 

그걸 또 수근수근 거리는 새끼들은 뭐야...

그리고 그걸 소문 내면 죄인이 되야 하는 나는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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