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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4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lla
추천 : 3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3/20 02:46:54
십년정도를 눈팅만 했는데 이렇게 몇자 남깁니다.
대학생 3학년때 만났습니다. 참 이뻤고 잘웃고 공부도 잘하던 친구가 저에게 왔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첫 여자친구였죠.
그렇게 3년을 사귀게 되었어요. 같이 살자고 말했고 만나게 되면서 같이 살았습니다. 그렇게 같이 살다가 토요일날 해어졌습니다.
제가 잘 못해줬나봐요. 외롭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나 떠나면 어쩔려구 그래? 라는 말을 계속 해줬는데 왜 그때는 몰랐을까요.참 많이 울었습니다.모든게 다 그 친구 흔적입니다. 출근길 퇴근길 동네 식당 그리고 집안...모든게 그대로인데 삼년동안 하루의 시작과 끝을 그녀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제 없습니다. 목소리도 얼굴도 채취도 손도 발도 투정도 웃음도 전부다 없어졌어요.
시간이 지나면 잊을꺼라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너무 많이 꺼이꺼이 울어서 갈비뼈도 아픈 느낌이고, 배가 고프지도 않고 항상 같이 마시던 술도 안땡깁니다. 이제 하루 하고 새벽이 지나고있는데 잠이 오질않고 심장이 너무 크게 뛰고 너무 많이 아픕니다.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 얘기조차 하면 안되겠죠. 다시 와주기를...정신 차리라고 경각심을  준거라고 웃으며 와주기를....
두서없이 너무 힘들고 아파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보신 분들은 위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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