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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피어나다.
게시물ID : readers_24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0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8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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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못한
미련이 재회로
다시 피어날 때
 
염통을 가르는
우레와 같은 소리에
또 다시 시작됨을
나는 어렴풋이 느꼈다.
 
니미럴 지기럴
속으로 염불외듯
욕지거리를 했다.
 
그래도 죽지않고
스믈스믈 기어오르는
악다구니같은 향연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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