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베트남편 보다가, 호동이 오빠가 테라스에 서서 지나가는 구름을 보고 감탄하던 장면에 꽂혀, 저기서 며칠 신선놀음하면 정화된 마음으로 더욱 힘차게 카드값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늦은 여름휴가를 왔습니다.
이틀 정도 사파타운에 있다가, 어제 딱 여기...!!! 신서유기 멤버들 묶었던 호텔에 왔는데.....!! 뷰가... 세상에... 세상에... 너무 멋집니다...!!!! 사파가 고산지대라 그냥 어딜 보든 경치가 멋진데, 이 숙소는 타운에서 더 산쪽으로 깊이, 더 높이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눈 앞에서 구름들이 그냥 지나다녀요..!! 앉았다가..누웠다가...멍하니 있다가...괜히 책도 읽어보다가... 지나가는 구름들에게 온갖 참견 다하면서 시간 보내는 중입니다ㅎㅎ
오유는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전애인 생각애 혼자 북받혀서 급가입... 그렇게 흙역사를 남기고.. 앞으로 계속 눈팅만 해야지 했었는데, 숙소 매니저가 택시 바가지 요금 피해보시는 분들이 더러 있다고, 한국 돌아가면 후기에 요금정보 남겨 달라고 하셔서 혹, 추후 사파여행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남겨봅니다.
하노이에서는 우버 애용했었는데, 사파는 동네가 작고 더 지방이라 그런지 우버나 그랩을 사용할 수 없더라고요. 우버는 사용지역이 아니라고 나오고, 그랩은 드라이버 매칭이 안 됩니다.
하여, 타운 내 일반 택시나 오토바이를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외국인이고, 말이 잘 통하지 않고, 시세를 모르는 것 같으면 일단 5배 이상은 비싸게 부르므로!! 사전에 시세파악을 해 두시거나 흥정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짧은 경험상... 너무 깍아서 드라이버들이 그건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일 때까지 깍아야 그나마 시세인 것 같습니다...ㅎㅎ)
특히, 사파 타운에서 이 숙소에 오려면, 타운에서 2km 정도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꼭 택시 타셔야 하는데요. 꼭꼭 아래 금액 기억하셔서 바가지 요금에 무지개 반사를 날려주세요!
*사파타운 ~ 숙소 택시요금 : 약 8만 ~ 10만동 정도
저는 사파 성당 쪽에서 미터기 찍고 왔는데 11만동 나왔고요. 기사님이 10만동만 달라고 했는데, 밤운전이라 미터기 나온만큼 그냥 11만동 드리고 왔습니다.
사파타운에서 판시판 케이블카 타는 곳도 편도 10만동 정도이니, 이 이상의 요금을 부르면 10만동 언저리까지 흥정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방송이후 투숙객 중 70%가 한국분들일 만큼 많이 오고 계시는데 그만큼 바가지 요금도 많이 당하신 것 같았습니다. 매니저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당부하기에 몇 자 적어봅니다.
그럼, 바가지 요금에서 자유하시기 바라며, 어디에서든 우리 모두 Bon voyage 입니다!!
ps. 호텔 이름을 밝혀도 되는지 잘 몰라서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신서유기 사파 호텔이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올 것 같고, 숙소명 남겨도 괜찮다면 추후에 댓글로 남겨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