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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여친이랑 팬션가 놀다가 실수해 엄청 혼났아요
게시물ID : love_24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취한곰♡
추천 : 3
조회수 : 23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20 09:09:45
그날 다 즐기고 눈누난나 둘이 손잡소 포켓몬 고도 하러다니고
요리도 해서 자기야 먹어봐 서방님 드셔보세요 하고 노는데

그날밤 숯불에 고기 구어먹었어요
여친을 제가 소주녀라고 놀리는데 소주만 마시거든요
 다 먹고나서 뒷정리하다가 술이 약 한컵정도 소주가 남아있고
숯불은 안꺼젔길래 ... 아무 생각없이 숯불위에 쫙 뿌렸거든요

아니 아무 생각 없는게 아니라 그냥 개념이 없었던거죠
안전의식이 없었던거고

정말  중국집 불쇼할때 불 올라오듯이 화악 올리오더라고
순간 놀래서 몸움트렸는대 옷에 불붙어서 평생 후회할일 겪을수도 있을정도로 올라왔어요..

순간 놀래서
근데 더 놀랜건 옆에서 쓰레기 정리하던 여친 ㅠㅠ
저흰 야구장을 가도 내가 머문 자리는 깨끛이 하거든여..

그래서 청소하다가 보고 놀래서 뭐야? 하더니 솔직히 말하니
막 왜이렇세 조심성이 없냐 생각이없냐며 무지하게 혼났어요
나중엔 너무 놀랬는지 막 울면서 화내는데...

솔끼 무지 혼나도 싸죠...
두드려 맞아도 할말없어요...
저도 처음에는 하 정작 놀란건 난데 했다가 몇분만에 눈물까지 흘리며 나무라는 여친을 보고 엄청 미안하고 또 이정도로 사랑받는다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꼭안아주며 사과했어요

다음날 회사 출근후 일하는데 전화사와서 출근 잘했냐며 어제 너무 화내사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여
그래서 저도 너무 조심성 없이 행돈해서 미안하다 해줬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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