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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은 없다. 반미도 없다.
게시물ID : sisa_24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9/4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6/10/25 09:49:57
난 김일성, 김정일을 극도로 싫어한다.
수많은 국가들이 보여준 공산주의의 병폐를 극도로 증오하며, 때문에 공산주의 사상 역시 부정한다.
여전히 한미공조는 필요하며, 아직은 미국을 완전히 뿌리칠 때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땅에서 '친북 빨갱이'라고 불린다.

왜 내가 친북 빨갱이라고 불리워 왔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 이는 없다. 단지 줄창 친북 빨갱이라고 불리워 왔을 뿐이다.

어떤 꼴통이 햇볓 정책은 사라져야 한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난 햇볓 정책을 중단한 이후 북한과 어떠한 방식으로 관계를 도모할 것이며, 햇볓 정책 중단 이후 가시화될 남북관계의 악화에 대한 방안은 수립되어 있느냐고 물었다. 중국의 대북지원율이 거의 열배를 넘어가는 현실에서 햇볓 정책을 중단하면 남한이 북한의 정권 붕괴 이후 어떠한 상황이 올 것인지, 이 상황에 대한 대처는 마련되어 있는지 물었다. 대답은 없었다. 네이버 게시판에서는 '친북 빨갱이'라는 소리만을 들었고, 오유에서는 정작 그에 대한 답변은 없었으며, 택도 없는 딴소리만을 들었을 뿐이다.

어떤 꼴통이 주한 미군의 후방 배치는 주한 미군의 철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난 '너희들의 이야기 대로라면 수도권 전역을 포함한 전방 전역이 북의 야포에 의해 완전 초토화 되며, 주한미군 역시 제 1 공격 타켓으로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사라져 갈거다. 너희들의 이야기대로 라면 주한미군은 남한의 핵심 전력인데 그대로 제 1 공격 타켓으로 냅둬도 되느냐. 오히려 전력 보존 차원에서라면 후방배치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냐.' 라고 물었다.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지도 않았고, 지금 내 입장으로는 아직까지는 주한미군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보지원 차원에서 아직까지 우리 군은 정보체계가 매우 허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네이버 게시판에서는 주한미군의 철수를 바라는 친북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오유에서는 어떤 답변도 얻지 못했다.

어떤 꼴통이 노무현은 대통령도 아니고, 대통령 감도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난 '전관 예우 차원에서 보호 받고 있는 전두환은 무엇이며, 노태우는 무엇이냐. 이전부터 박정희를 욕할 때마다 너희는 '그래도 대통령이기 때문에 존경 받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해오지 않았느냐. 노무현도 지금 당장은 대통령이다. 그런데 왜 노무현에게는 다른 입장을 표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나 노무현 싫어한다. 내가 뽑은 대통령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뭔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역시 네이버 게시판에서는 '빨갱이 노빠새끼'라는 욕을 얻어 먹었고, 오유에서는 이런 저런 헛소리를 들었을 뿐이다.

...

도대체 바라는 게 뭐냐.

경제, 군사적으로 한미공조는 아직까지 필요하다 말하고, 김씨 부자를 싫어하며, 공산주의를 부정한다. 주한미군의 철수를 바라지도 않으며, 노무현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런데 왜 너희는 내 이야기만 들으면 이렇게 주절거리는 거냐. '친북에 물든 빨갱이'라고 말이다.

단지 너희가 부정하는 햇볓정책을 고수하자 이야기하고, 주한미군의 후방철수를 환영하고, 대통령 같지 않은 노무현을 그대로 대통령 대우 해주자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냥 난 친북에 물든 빨갱이가 되는거냐.

너희들이 친북에 물든 빨갱이라고 언급하는 수많은 '좌익'들의 글을 읽었고,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본 좌익들 중에 진지한 빨갱이는 몇 되지 않았을 뿐 더러, 대부분 너희나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내용을 부정했기 때문에 좌익이라 불리고, 빨갱이라 불리고 있었을 뿐이다.

나와 같았다. 단지 너희가 하는 이야기에 찬성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빨갱이라고 불리고 있었을 뿐인거다.

이념이나 사상 따위는 애초부터 필요하지 않았다. 

내 신념이 민주주의를 고수하고, 내 의지가 '김씨 부자 개같은 놈들'을 말하고, 내 마음이 '공산주의 엿같애.'를 말해도 너희한테는 상관 없는 거다.

단지 너희에게는 '너희 말만 잘 들어주면 되는' 얼간이들이 필요한거다. 

...

난 말이다. 너희 말만 잘 들어주면 되는 얼간이는 되기 싫을 뿐더러... 너희 같이 대가리에 '빨갱이'만 들어찬 겉멋만 든 우익은 되고 싶지도 않다. 

이 게시판에서 빨갱이라는 소리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들은 그렇게 느낄 것이다. 

그러니까 말이다.

괜한 노력 그만하고 다른 사이트에나 가서 알바질 해쳐먹어라.

이젠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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